[Car] R U Smart?

스마트...

스마트가 지나가면 누구나 다 쳐다본다. 요즘에는 다른 차들도 많지만

그래도 스마트는 독특하다.

다른차에 비해 절반 밖에 하지 않는 크기의 이 차는 효율적일 뿐 아니라 디자인도 멋지다.

그동안 스마트에 대해 궁금했던 것은 고속주행시 성능과

커브를 돌때 얼마나 안정적인지다.

어떤 사람은 고속도로에서 커브를 돌때는 불안하다고 하고, 어떤사람은 문제가 없다고 하고..

누구를 믿어야하는지...이게 무척 궁금했다.

100km 정도 고속도로 주행을 마치고 내린 결론은..

시속 100km ~ 120km에서 커브에서는 다른 차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급커브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어떤차가 마찬가지다...

100km정도에서 고속도로에 있는 커브를 그대로 돈다면 불안한 점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눈길에서 주행도 테스트 할 수 있었는데...

이 것 역시 스마트라고 해서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던가 하는 부분은 없었다.

일반 소형차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나중에는 너무 잘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해서 스티어링휠을 확 돌려 봤더니 바로

계기판에 느낌표가 나오면서 경고를 했다.

출발....

눈이 조금 녹았지만 그래도 길은 미끄러운 편

강원도 쪽으로 가니 눈이 더 많다.

헉 아예 눈길로 바뀐다.

못 올라가는거 아닌가? 괜찮은가? 그런데 큰 문제는 없다.

커브를 도는데 잠시 미끄러졌다. 계기판에 ! 표시가 나면서 균형이 맞지 않음을 경고한다.

차가 작으니 길 가다가 멈추는 것도 더 쉽다. 희안한 집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본다. 길이 좁았는데 역시나 넉넉하다

다시 나타난 눈길...

차가 없어서 세워본다...뭐야 이거 너무 잘달리자나...

참 씩씩한 녀석이구나 스마트는

아직까지 힘은 충분히 있네..

작아도 벤츠 아닌가...

눈길이라서 천천히 간 것도 있지만 주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다른 차들을 앞질러서 가봤는데 그래도 충분하다.

어디나 주차 스트레스는 최소...

앞 뒤 뿐아니라 옆으로도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오크밸리 스키장 오르막길...두 명 태우고 짚을 실었는데도 힘은 충분하다

SUV 옆에 있으면 더 작아 보인다.

뒤에 한대 더 세워도 되겠다.

진짜작다...

당신이 최대한 사용하는 차의 공간은? 힘은 얼마인가?

큐브와 비교해도 작은편...

다시 눈길을 뚫고

스마트...눈길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괜찮다...

스마트는 도심형 데일리카에 딱 맞는 차다.

주차하기 쉽고, 연비도 좋을 뿐 아니라, 유지비도 싸다.

대부분 통근자들이 혼자 또는 둘이 출퇴근을 하는데 왜 거대한 SUV를 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생각해보면 둘 이상 타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물론 자녀를 데리고 있는 사람들은 다르다)

주차공간이 없어서 이웃과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은데 왜 중형차를 사는지.

한번 고민해볼 만하다.

물론 스마트는 2인승이라는 단점이 있다.

승차감도 세단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진다.

또 23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도 걸림돌이다. (500만원만 쌌으면 정말 잘팔렸을텐데..)

하지만 Smart는 여러가지 면에서 매력적인 차고 구석구석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연비 24km면 하이브리드도 울고갈 정도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