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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Bicycle

[BP/AUTO] 어반 모빌리티 전기자전거 만도 풋루스

by bruprin 2013. 3. 6.



BP's : 전기자전거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었다. 바이크도 좋지만 한 20~30km 정도를 갈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나온다면 통근용으로 아주 좋을 것 이라는 생각이 계속 났고, 이상하게도 전기자전거는 지속적으로 관심이 갔다. 
 대학원때 일본으로 전기자전거를 사러 갔다온 열혈 마니아가 주위에 있었기 때문에, 전기자전거를 일찍 접한 편이다. 혼다의 스텝콤보. 지금 나와도 팔릴만한 이 전기자전거는 페달링을 매번 해줘야 했지만 경사를 인식하면 뒤에서 퉁~ 하고 밀어주기 때문에 오르막길도 힘들이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

10년 전이기 때문에 전기자전거가 많은 발전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발전상황이 더디다. 여전히 무겁고 가격은 비싼편인데다가, 주행거리가 충부하지 않다.
알톤과 삼천리에서도 100만원대 전기자전거가 나오는데 가격이나 성능을 떠나서..과연 이 제품이 완성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못생겼다.

그마나 만도에서 나온 풋루스가 디자인이 괜찮았고, 주행거리나 성능 등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 타보게 됐다. 

풋루스가 다른 전기자전거와 완전히 다른 점은. 체인이 없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체인 방식을 사용한다는데 어쨌든 밖에서는 체인이 보이지 않는다.
페달을 밟거나 경사가 인식되면 힘이 더해지고, 손잡이에 있는 레버를 잡아당겨도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시속은 25km/h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 이상이 되면 원동기로 분류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단 직접 본 느낌은 꽤 컸다. 브롬톤 수준의 크기를 생각했는데 20인치 바퀴에..차체 자체도 꽤 큰편이고 무게도 20kg이 넘어서 소형차에는 싣고 다니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이 가능한 거리는 20km정도라는데...배터리만으로 이 정도 갈 수 있다면 대단한 것이다. 서울에서 분당 거리 수준이라서 웬만한 사람들의 통근에는 충분하다.
 체인이 없기 떄문에 정장을 입어도 체인기름이 묻을 염려가 없다는 것도 장점.

주행을 해보니 살짝 변속할 때 이질감이 생긱고, 오르막에서 즉각 반응하느 것이 아니라서 좀 더 익숙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했던 것은 오르막길 등판능력... 도산대로에서 학동사거리까지 꽤 경사가 심한 부분도 페달링을 안해도 5~10km 정도로 스윽 올라갈 수 있었다.
 좀 더 궁금했던 것은 실제로 어느정도 주행이 가능한지 였다. 주행거리가 20mk라도 오르막길에서 전력소모가 높으면 이 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는데..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왔다.
너무 추워서 긴 거리를 주행해보지 못했지만....꽤 재미있었다. 좀 더 작아진다면 보급이 빨라질 수 있을 정도로...가격은 400만원대로 꽤 높다. 유럽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에 가격은 당분간 높을 것이라고 한다. 대신 다른 라인업도 준비 중이고....체인이 없는 방식을 그대로 쓸 계획이라고..

풋루스는 만도가 지경부 국책과제를 사업화 한 것인데...
사대강 사업에 쓰일 돈의 반에 반반 지원했어도 전기바이크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주도권을 확실히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풋루스 쇼룸은 압구정 학동사거리 쪽에 있는데...카페형이다.


이것이 풋루스.....스트라이다 디자인한 분이 디자인을 맡았다고 한다. 체인이 없는 것이 독특하다.


바구니도 달 수 있다. 바퀴는 한쪽으로만 지지하는 방식


이런 액세서리도 있다.


액세서리만 다 달아도 웬만한 자전거 가격 나올 듯...


가격이...-_-;


비싸긴 하지만 가죽을 달아주면 더 이쁘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면 시승을 할 수 있다.


이건 자전거 열쇠와 같은 디스플레이 이걸 부착해야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와 충전상황 등을 보여준다.


이렇게 끼우면...


속도와 페달링 모드 누적 주행거리 등이 표시된다.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끌고 다녀야 한다. 무체인식이기 때문에 갖는 단점....(이건 확인해봐야겠다) 충전은 220v로 한다고...1시간 30분이라고 하는데 더 걸릴 것 같다.


복잡한 압구정을 정말 쉽게 돌아다녔다. 비가와도 생활방수 정도는 된다고 한다.


만도가 이런 사업을 하다니...남들보다 빠르게 진입한 만큼 열매를 따시길....


접는 것은 스트라이다처럼 접힌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이렇게 접어서 끌고 다닐 수 있다.


시승자전거...


사실 이날 구입할 뻔했다....-_-; 휴...잘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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