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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폴라로이드와 후지필름의 뒤바뀐 운명..후지필름 '인스탁스'

by bruprin 2013. 4. 15.


BP's : 사진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인화하는 비중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들 비중은 아주 커졌기 때문에 관련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인화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인화하는 사람은 더 많이 큰 사진을 인화하고 있다.

즉석사진 경우 폴라로이드와 후지필름이 경쟁을 해왔는데 폴라로이드는 사업을 철수하고 이제 인스탁스만 남아 있다.
후지필름 CEO는 앞으로도 인스탁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고 밝혔는데, 이 두 회사의 운명이 이렇게 뒤바뀐 것은 사진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이 달랐기 때문이다.

폴라로이드는 디지털시장이 커지자 더 고성능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만들어 냈다. 덕분에 더 크고 무거워졌고 필름 가격은 비싸졌다.
반면 후지필름은 디지털 사진 시장은 더 커지고 있지만 여성고객들이 즉석사진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제품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었다. 필름도 지갑에 들어가기 쉽게 명함판 크기도 추가했다.

결과는 인스탁스는 새로운 시장을 찾았고, 폴라로이드는 즉석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다. 폴라로이드 필름은 이전 폴라로이드에서 퇴직한 직원들이 만든 회사에서 계속 나오지만 이전처럼 적극적인 마케팅은 할 수 없게 됐다.

변화에 맞춰 각각 전략적판단을 내린 두 업체의 엇갈린 운명. 사진업계가 아니라도 참고할만하다.

즉석사진은 모두 다 좋아한다. 이미지 품질을 따지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재미가 있고 LCD 화면 안의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
감석적인 부문에서는 완전히 느낌이 다른 것이다.

http://www.fujifilm.co.kr/product/pro_list.asp?P_Cate1=C&P_Cate2=C&P_Cate3=01


인스탁스는 이렇게 큰 사진, 명함판 수준의 작은 사진 두 가지...들고 다니기가 편해서 명함판 크기 제품이 주로 많이 팔린다고 한다.


디자인와 색상이 다양하다.


리락쿠마 에디션...


손바닥만한 크기. 필름은 10장이 들어간다.


카메라 자체가 귀엽게 생겼다.


이렇게 키티버전도 있고...여러가지 버전이 있어서 여성들이 열광한다고..


부스 안도 다른 카메라 부스와 달리 여성 비중이 높다.


여기에 인화지도 캐릭터 인화지들이 있다.


한정판들도 나와서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 제품은 국내에서만 나온 할로윈데이 한정판..


어떻게 보면 디지털 시대에 가장 아날로그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 아닐까?

폴라로이드는 사라지고 인스탁스만 남은 것은 즉석사진이 필요한 소비자들에 맞춰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고, 캐릭터가 들어간 전용지를 내놓는 등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업체들도 참고할만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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