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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스마트폰에 뺏기는 시간

by bruprin 2013. 9. 3.


BP's : 새로운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어서 자꾸 바꿈질을 하던 양군이 임대폰을 들고 왔다.
왜 임대폰을 들도 다니냐고 했더니 인터넷이나 사진 촬영 등은 태블릿이면 충분하고, 전화와 문자만 하면 되니 훨씬 편해서 바꿨다고 한다.
메신저나 다른 모든 기능은 와이브로 브릿지로 넥서스7을 연동해 사용한다고 한다.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날아오는 메일, 메신저와 의미 없는 웹서핑 시간이 줄어서 더 좋다고 한다.
아주 급한 것은 전화로 오고, 태블릿으로 대부분 기능을 처리할 수 있고, 와이브로 될 때 한번에 보고 답장을 해야 하는 내용이면 처리 한다고..

그러면서 스마트폰 충전에 대한 압박에 대해서 해방됐다고 말했다.
한번 충전하면 3~4일 정도 가기 때문에 매일 전원만 찾아다니는 일이 없어졌다고.

윈도폰까지 해외구매로 구입하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쓰는 슬라이드 폰을 보고 좋다하니 난감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스마트폰을 쓰면서 정작 활용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게 됐다.
SNS도 적게 하는 편이지만 틈만나면 스마트폰으로 목적없이 확인하고 찾아 헤메는데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고 있을까?

그런생각을 하니 양군의 선택이 오히려 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느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소중한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생각이..

통화시간, 무선테이터가 남았다는 생각에 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자료를 찾아보니 지난해 하루 평균 스마트폰으로 미디어에 활용하는 시간이 41분이라고 한다. 적은 시간 같지만 2010년 이전에는 이 수치가 아예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추세다.

여전히 TV가 170.7분으로 길지만 하락곡선이고, PC 등의 이용시간도 67.2분으로 2011년(79.2분)에 비해서 하락했다.
그렇게 따지면 모바일은 사용자들에게 불완전한 정보소비를 보여주면서 소요 시간은 빠르게 잡아먹고 있다.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평생 SNS나 메일을 읽는데 10년 정도 (정확히 계산하지 않았음) 쓴다면 그것 참 아까운 일이다.

관련 내용 : 한국언론진흥재단 스마트시대의 미디어 소비 http://download.kpf.or.kr/MediaPds/MDSRDYLCVEICQIG.pdf


대신 충전기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될건 다 된다고


인터넷도 된다.


이런 모바일 인터넷이 아직도 있었군

최신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언론들은 그런 것들을 부추기고. 과연 새로운 제품이 내 삶을 나아지게 만들었느냐?라고 돌아본다면 그렇지 않다 라는 답이 나올 것 같다.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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