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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B2B 기업들. PTC

by bruprin 2013. 9. 30.


BP's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네이버 등 업체들은 소비자들과 접점이 닿아있기 때문에 IT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도 안다. 하지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로 들어가면 인텔이나 AMD, 엔비디아, 씨게이트 등 업체들은 아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여기에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더 아는 사람들이 없다. 이름을 아는 것 자체로 IT쪽 관련자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마치 숲 속의 이끼 아래 있는 생물들처럼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이 부문에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의 역할은 막대하다. 숲을 이루를 생태계가 나무 뿐 아니라 이끼 아래에 있는 생물들이 만드는 것처럼 무대 뒤에 있는 업체들의 역할은 막강하다. 

오라클이나 HP, IBM과 같은 업체들은 직접 이 업체들이 소비자들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는 않지만, 기업들의 업무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 

PTC도 마찬가지. 
PTC는 설계 소프트웨어 크레오, 제품수명주기관리 윈드칠, 기술정보를 만들고 관리하는 Arbortext, 엔지니어링 계산 소프트웨어 Mathcad, 공급망 관리 등....이런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무리 봐도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각 담당자의 일을 편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이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이날 행사는 옥스퍼드에서 만든 연구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서 전세계 제조업 임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설문은 제조업의 향후 성공요인(중복응답)에 대한 것으로 제품(43%), 서비스(37%), 제조공정(31%)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2015년까지 제조업체 중 71%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서비스 부문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과거 도면 중심의 중심에서 세계화, 디지털화, 개인화 등 7가지 외부변화에 맞춰서 변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재미있었던 것은 제조업체가 단순히 제품 제조에서 끝나지 않고 서비스 부문을 접목한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을 향후 제조업계를 이끌 키워드로 꼽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모니터를 만들었던 회사가 모니터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것.
디지털 광고판이 좋은 예다. 디지털광고판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각의 사업자와 연계하지 않고 한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좋을 수 밖에 없다. 
또 경쟁의 관계에서도 단일 제품만 제공하는 업체가 아니라 거기에 내용물을 넣어서 주니...
대신 좀 더 복잡해 질 것 같다. 

그러고보면 예전 회사에 있을 때 선배가 해준 얘기가 맞는 것 같다. 모든 것은 반복된다. 통합됐으면 분산하고, 분산됐으면 통합하고...
일단 최근 추세는 통합인 것 같다. 이전의 통합이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의 통합. 

http://www.p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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