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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아이폰 5c는 기본형, 5s는 고급형

by bruprin 2013. 10. 2.


BP's : 실체는 같은데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의미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부 각자의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 시각들이 모아져서 분산과 수렴을 거쳐 중간점을 만들어 낸다. 양쪽 끝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전체는 언제나 몇 몇 선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오도되기 마련이다. 

아이폰 5c와 5s에 대한 내 생각은 5c는 기본형, 5s는 고급형이라는 것이다. 

5c는 저가형 5s는 그대로하는 이미지는 아마도 아이폰을 견제하려는 사람들이 만든 것 같다. 나도 직접보기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니. 
그동안 한가지 모델로만 용량별로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발표는 제품이 2배로 늘었다. 
5c는 플라스틱 커버가 씌여져서 가격이 549달러(16GB) 5s는 649달러(16GB)로 책정됐다. 둘 사의 가격 차이는 100달러 밖에 나지 않는다. 

http://store.apple.com/us/buy-iphone/iphone5s


저가형의 자리는 아이폰5c가 아니라 4s가 맡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를 단종시키고 4s를 저가모델로 삼았다. 
4S는 8GB 모델만 판매된다. 

애플이 5를 단종시킨 것은 5c, 5s 그리고 4S의 간격을 더 넓게 벌리기 위해서 같다. 현재 5는 여전히 강력한 제품으로 5사용자 경우에는 5c와 5로 이동해서 얻을 수 있는 만족도는 골드 색상 정도가 아닐까? 물론 지문인식과 새로운 칩셋, 더 좋아진 카메라도 있지만 이미 아이폰5는 충분히 좋고 iOS 7으로 설치하면 질리지 않고 한 1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기능은 당연히 더 비싼 5s가 좋다. 지문인식과 카메라 렌즈가 밝아진 것이 꽤 마음에 든다. 
더 좋은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를 구입한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선택이다.  


아이폰 기능 비교 
http://www.apple.com/kr/iphone/compare/

의외로 5s보다 5c가 눈에 더 들어왔다. 워낙 저가형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큰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색과 파지감 등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케이스가 아닌 일체형 커버가 주는 느낌도 꽤 좋았다. 

5s는 지문인식 기능의 가능성이 다양해 보였다. 인식이 너무 빨리 되어서 놀랐고, 특정 홈페이지 방문, 검색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전부 다 비슷해져가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지문인식 기능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색상은 확실히 골드 쪽이 우세. 매장에도 골드를 만져보려는 줄이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블랙도 기존 블랙과 색이 좀 다르다. 당연히 같을 줄 알고 기대했는데 색이 좀 옅었고, 느낌이 많이 달랐다.

카메라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조리개가 한스톱 줄어들어 2.0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이 한스톱이 사진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이다.
실내에서만 촬영을 해봤기 때문에 실제로 제대로 비교는 해보지 못했다. 저조도에서는 큰 차이 없겠지만 살짝 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각이 되지는 않았지만 5s에 탑재된 64비트 A7 칩셋은 아마도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다른 업체들에게 엄청난 압박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코어 수 늘리기에 급급한 다른 업체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듀얼코어 64비트에 M7모션 보조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M7 칩셋은 가속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전자나침반 기능을 처리하는데 이전 기능보다 좀 더 정확한 표시를 하게 해준다. 

아마 애플은 이 기능을 통해서 일부 운동 앱 같은 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가 기능을 제공할 것 같다. 애플 키노트에서도 이 칩셋과 관련해서 나이키 무브 등 기능을 연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64비트 A7은 32비트 칩셋보다 이론상 5배 이상 빠르다. 또 4GB 이상 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5c라는 징검다리를 놔눴지만 사람들이 한꺼번에 64비트로 건너올 때가 되면 그 징검다리를 치워버릴 것이다. 
이미 PC와 서버 환경은 64비트로 전환이 거의 끝났기 때문에, 개발자들도 고해상도 게임과 프로그램을 5s용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는 더 많은 데이터 처리를 더 적은 전력소모료 해결할 수 있다. M7 보조 프로세서를 단 것도 분산처리를 통한 전력소모를 염두에 뒀을 것이다. 

결국 애플은 5s를 통해 기존 32비트 스마트폰 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셈이다. 
혁신은 없다고 하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또 한번 애플의 치밀함에 소름이 돋았다. 
여전히 애플은 낼 카드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64비트 지원은 칩셋 뿐 아니라 운영체제도 대응해야하기 때문에 현재 안드로이드가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으면, 삼성전자에서 64비트 칩셋을 탑재한다고 해도 사용할 수가 없다. 

만약 삼성전자가 64비트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놨다면 세계 최초와 다른 업체들의 32비트 스마트폰을 절반 밖에 성능이 안나오는 폰으로 얘기했을 텐데. 
애플은 그냥 우리 64비트 한다. 라고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나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는 엔지니어측면이겠지만, 애플이 64비트 칩셋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SW를 내놓는다면 그 외의 구성원들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을 해야할 것이다. 애플 역시 당분간 이 64비트 칩셋의 성능을 뽑아낼 SW를 내지는 못할테니 오히려 기존 제품군, 기본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서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모든 것을 외주를 줄 수 있다.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 에버노트나 드롭박스, 구글 뮤직 등과 협력을 통해 '아이폰을 굳이 살 필요 없다' 라는 생각을 만들게 해줘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지금 갤럭시 제품을 보면 폰을 바꿀 때까지 절대로 안쓸 것 같은 쓸데 없는 프로그램들이 자꾸 탑재 시키고 있다) 

더 빠른 칩셋과 넓은 화면크기에 못지 않게, 완성도 높은 SW를 좀 만들어 주길 바란다.
 


화이트 밸런스 때문인지 실제 색이 제대로 안나온다. -_-; 


싸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케이스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카메라도 뭐 이정도면. iOS 7이랑 궁합이 잘 맞는다. 



노랑 마음에 든다. 
 


각 제품 옆에 아이패드를 설치해놨다. 제품 설명을 바로 볼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 


이 버튼 좀 나아졌으려나. 이 전원버튼은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다. 


5와 비교 


아 아이팟도 여전히 팔리고 있었군. 


만져보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했다. 


블랙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 센서와 카메라 위치, 옆에 테두리 


블랙은 색도 다르다. 
 


좀 더 밝아진 블랙 


지문인식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음. 이 지문인식 기능은 2002년 내가 산 리브레또에도 달려 있었고, 이후 IBM 씽크패드에도 있었는데 한번도 써본 적이 없다. 
괜히 등록했다가 나중에 인식 안되어서 정작 PC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인식률이 꽤 괜찮았다. 어디까지 적용이 가능할까? 


군중심리인가? 전혀 관심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도 지니어스에게 설명을 듣는다. 
이 지니어스는 판매원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건 나중에.... 


골드를 써보기 위해서 또 기다린다. 


골드... 


금괴처럼 번쩍 번쩍 할 정도인 줄 알았는데. 처음 보고 '이게 골드야? 화이트 아닌가?' 할정도로 색이 옅다.  


대신 은은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화이트에 골드 한방울 섞은 듯. 


흠 이걸로 사야겠다. 


지문인식이 있는 홈버튼 링도 사진은 마음에 안들었는데 실제로는 괜찮았다. 


카메라는 연사가 가능하다. 누르면 바로 파파팍 하고 찍힌다.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 


간간이 5s 물량을 들여와 팔고 있었는데...사기 어렵겠구나..-_-;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4일을 시도했는데 구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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