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사놓고 쓰지 않는 제품들이 있다. IT제품도 그렇고 주방용품도. 커피용품도. 살 때는 많이 쓸 것 같고, 매우 좋아서 그랬는데, 막상 써보면 기대만큼의 만족도를 주지 않는.
그런데 반대로 살 때는 그런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이거 물건인데'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제품도 있다.
최근 그런 제품 중 하나가 닌텐도 3DS XL이다. 사놓고 바이오하자드와 마리오를 좀 하다가 서랍에 넣어놨는데, 젤다 시리즈를 시작으로 여러 게임들을 하고 있다.
게임을 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3D 효과 때문인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끔 어렵고, 눈이 피로하기도 하지만, 다른 3D에 비해서 훨씬 사실감과 재미를 준다.
시간의 오카리나 같은 경우에는 3D로 제작한 게임이라 닌텐도 3DS와 궁합이 잘맞는다. 정말로 게임 안에 들어 있는 듯한 몰입감을 몇 번 느꼈다.
이런 게임이 10년 전에 나왔다니, 역시 닌텐도의 저력은 대단한 것 같다.
오히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 경우에는 3DS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3D의 장점은 몰입감인데 게임 내용 자체가 이런 부분을 살리기 어렵고, 게임 업계의 주도권 자체가 모바일로 넘어가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몬스터헌터나 루이지멘션, 젤다의 전설 등은 어른들도 '오~~' 할만큼 재미가 있다. 국내에 발매된 게임의 수가 너무 적은 것이 아쉽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하다.
게임이 주는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P.S 그러고보면 3D를 스마트폰에 적용했던 LG가 대단해 보이기도. 닌텐도가 3D 스마트폰을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다.
N64 게임들 좀 나왔으면
관련링크 : http://www.nintendo.co.kr/3DS/intro/3DS_intro0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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