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클래스는 영원하다. 3시리즈와 A4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데, 여전히 C클래스 가격은 그대로다. 5~12% 할인율이 기본으로 되어 버린 수입차 시장에서 가격을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
수입차 시장이 커졌지만 여전히 벤츠 삼각별의 영향력은 다른 브랜드와 확실히 차이가 있다. BMW가 많이 좋아졌고, 다른 브랜드들도 수입차=비싼차로 인식되지만 벤츠는 차를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장 좋은차라는 인식이 있다. 이것은 실제 수치로 나타나는 브랜드 가치나 성능 차이와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다.
기존 C클래스도 좋았다. 준중형차 수준의 크기지만, 서울에서 타기에는 E클래스보다 C클래스의 효용이 더 크다.
3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너무 많이 팔려서 위협을 느꼈던 것일까? 신형 C클래스의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그리고 멀리서 보면 S클래스처럼 보일 정도로, 이전에도 그랬지만 베이비 S클래스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국내 기본 트림도 상당히 내장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만약 3시리즈와 경쟁을 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사양을 내렸으면 평가는 더 박해졌을 것이다.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여전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마음에 안들지만 기본 모델도 내장을 잘 꾸며 놓은 것이 돋보인다. 3시리즈도 상위 트림이나 투어링 모델의 내장이 인상적이었는데, C클래스는 기본 사양이 좋다보니 역시 그네들의 경쟁에서 상위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
달리기야 3시리즈가 훨씬 좋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결국 잘 차려입은 정장과 같다. 어디에 가서도 잘 어울리고 멋스럽다.
이전 C클래스가 너무 큰 삼각별과 전조등이 과장스러웠는데, 이번 C클래스는 그런 점들을 잘 개선한 것 같다.
고속에서 연비도 10km 중후반대가 나오니 굳이 디젤을 선택할 필요도 없다.
각 부문마다 대표브랜드는 +알파의 효과를 등에 업는다. C클래스도 마찬가지다. 이정도 가치가 있느냐?하고 물어본다면...성능이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글쎄 라고 하겠지만.
브랜드 만족도 측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값은 한다.
휠은 교체...
3시리즈도 그렇고 트렁크가 크다. 저 안쪽 내부 마감이 좀....
그릴과 전조등의 바뀐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저 안의 저 부분 ...뭘로 좀 바꿔주지..
가장 마음에 드는 내장 부문...금속과 알루미늄 소재가 잘 마무리 되어 있다.
윈도 조작부도 멋스럽다. 내장 부문은 C클래스의 완승이다.
파워시트도 3개로 메모리 가능, 상위 트림은 송풍시트도 되나보다.
좀 복잡해 보이기도 하는데, 어쨌든 실내 디자인이 멋스럽다. 먼지는 많이 끼겠지만...
터피패드도 적용... 인퍼테이스는 불만이다. 그냥 아이패드 거치대를 하나 놔주면 될 것을
스타트버튼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이게 불이 안들어오는데..그 이유는
이렇게 빠지고 유사시 스마트키를 꼽아서 쓸 수 있게 했기 때문
동승석... 성능은 이렇게 못하겠지만. 내장의 디자인과 소재가 확실히 잘 만들었다.
키...저기 버튼 의외로 함몰이 잘된다. 사용할 때 주의..
디스플레이는 활용하기는 충분하지만 좀 작다.. 이제 8인치도 작아보이고 10인치 정도는 되야 하는듯..
버튼 배열과 소재 정말 잘 만들어 놨다.
내비게이션은 이전과 비교하면 아주 많은 발전을 했지만 여전히 -_-; 답이 없다.
계기판은 중앙에 스마트폰 한대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괜찮지만 좀 더 아이디어를 썼으면 좋았을 텐데
스티어링 휠 크기나 질감, 반응도 아주 좋다.
LED를 많이 썼다. 확실히 고급스럽고 등의 위치와 숫자도 좋다.
이렇게..
공조시스템도 쉡게 확인 가능...
삼각별이 주는 감성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수입차가 아무리 많아졌다고 해도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지는 상징성은 상당하니..
S클래스에 C클래스까지..이렇게 잘나오니....아무래도 E클래스가 더 기대가 된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도 GLK,등 여러가지 모델로 다변화 하는데, 이렇게 하면 확실히 특정 모델에 주의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BMW는 너무 많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들이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국내 가격이 비싼 것은 역시 AP 유통망을 특정업체가 쥐고 있고, 수입차 시장에서 우리는 다르다..라는 자신감의 표현인데.
이는 자체적인 변화보다 경쟁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형태가 맞을 것 같다.
오히려 오너들은 많이 팔리는 것을 싫어한다.
아 그리고 Best or Nothing 이라는 구호는 언제나 들어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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