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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오락실의 추억 - 스트리트파이터5 한정판

by bruprin 2016. 2. 18.



BP's : 스트리트 파이터5가 출시됐다. 격투게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ST3 이후부터는 잘 안했던 것 같다. 

상대방이 결투를 신청했을 때의 두근두근? 함도 줄어들었고, 기술도 너무 복잡해져서 긴장감이 줄어들어서.

하지만. 워낙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살 수 밖에 없었다. 


한정판을 내놓는 것은 그야말로 장사속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것을 선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하나 남았다는 말에 한정판으로 구매해 버렸다. 

한정판에 들어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사실 한정판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한정판은 스틸 케이스 하나 (나는 여기에 다른 CD나 DVD가 들어 있는지 알고 한참 찾아봤다) 각 캐릭터 기술 카드, 정체불명의 장갑 모양의 파우치가 있다. 

파우치는 비닐을 벗기지도 않았는데 화학 냄새가 나서 그대로 서랍속에 넣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 처음 나왔다. 1탄. 당시 버튼이 1개 또는 2개였던 오락실 게임계에 6개 버튼이라는 충격적인 모습...(바퀴가 6개인 자전거가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 충격이었다) 

사실 1탄은 혁신적이었기는 했지만 상업적인 성공을 얻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서로 승룡권 경쟁만 하면 되었고 필살기의 효과가 너무 컸다. 


1991년 출시된 스트리트파이터2탄이 그야말로 전세계 오락실 게임계를 뒤집어 놨다. 아이폰이 등장한 수준의 파괴력 이었던 것 같다. 식음을 전폐하고 오락실에 가게 만들었으니. 

이후에도 몇 가지 다른 버전이 나오고 시리즈가 바뀌었지만, 그 때와 달리 게임쪽도 많이 바뀌고, 이미 놀 것이 너무 많아졌다.


그래서 사실 SF5의 등장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한세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복귀하는 느낌.... 

하지만. 꽤 잘만든 것 같다.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했고, 인터넷 대전 부문도 잘 만들었다. 

필살기 연출도 멋지다. 


아 스틱이 어디 있더라... 

예전 오락실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해봐야 하는...


그런데, 스토리모드가 너무 빈약하다. 

각 캐릭터마다 3명과 대전이 끝이고, 이야기 설명은 몇 장의 일러스트와 음성이 다인데. 이건 이전작품보다도 훨씬 못하다. 억지로 끼워서 만든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대로 

PC와 PS4로 같이 나오는 등 대전 부문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다. 시즌 패스 등으로 추가 수익모델로 만들고... 

추가 유료 아이템들이 많다.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처럼...


+ 2016년에 맞는 그래픽과 화려한 필살기 

  패드로도 잘 입력됨 

  온라인 대전 


- 스토리모드는 역대 최학 수준 

  너무 추가 수익에 집착하는 듯한

 여전히 기존 캐릭터 중심. 새로운 캐릭터 중에 좀 더 매력있는 캐릭터가 나왔어야. 


= 온라인으로 격투게임을 즐기려는 사람이나 직접 대전에 좋은. 반대로 스토리모드는 형편 없다. 

 혼자 게임을 하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추천 : ★★★☆☆ 대전을 주로 한다면 ★★★★☆  

화려한 그래픽. 재미있긴 한데 부족한 새로움 



케이스 



한정판이라 두껍다. 하지만 스틸 케이스 때문.... 



승룡권 에디션 



사실 한정판이라 좋은 것은 코스튬 코드 정도 



난 왼쪽에 사운드트랙 CD라도 있는줄 알았다. 아. 하나만 넣어주지... 



정체불명의 파우치... 조악하다. 이런 것은 아예 빼달라. 



캐릭터 카드 



이렇게 있다. 맨 오른쪽은 캐릭터 일러스트 



스틸 케이스... 내용물을 뺀 것이 아니라 그냥 이렇게 생겼다. -_-; 당황스러운 



스트리트 파이터 5 트레일러 영상 

https://youtu.be/MsihqvcTZ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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