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이번 애플 키노트에서 관심이 있는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자버렸는데 -_-; 등장한 것은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아이폰 SE 두 가지가 가장 큰 것 같다.
두 제품다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아이패드 프로야 기존 제품이 너무 커서 들고 다니기 어려웠으니 아이패드 에어2 수명을 늘려 주면서 더 작은 화면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나온 것 같고..
아이폰 SE 경우에는. 보자마자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 6의 4.7인치 화면도 작아보이는데, 기존 아이폰5와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니.
6+ 경우에도 익숙해지면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대부분 사용자들은 큰 화면을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하지만, 익숙해지면 더 작은 화면으로는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왜 애플은 아이폰 SE를 작은 화면으로 내놨을까?
좀 고민하다가 역시나 아이폰SE는 작은 화면크기를 통해 애플이 가지고 있는 '의도적인 제한' 전략의 제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저가 제품 경우에 삼성전자나 LG전자는 화면이 큰 제품도 있다. 다만 카메라, 화면 해상도와 칩셋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
하지만. 애플은 화면 크기를 키울 경우 아이폰6와 6+와 간섭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성능은 개선했으면서, 화면크기로 중저가 제품군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SE를 출시한 것이 아닐까?
애플은 신제품 이외에도 계속 이전 세대 제품을 판매해 중저가 시장에 대응해 왔는데, 그 역할을 아이폰 SE가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향후 아이폰7이 등장해도 화면이 큰 아이폰 6를 중저가 제품군에 대응하지 않고, 아이폰SE로 당분간 막을 수 있다.
오히려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들의 보급형 제품군이 취약한 카메라, 칩셋 성능은 높여 차별화 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심프리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용량을 64GB로 제한해 기존 아이폰과 간격을 만들어 놨다.
그 이상을 원하는 사람은 최신폰을 쓰면 되고, 중저가로 충분한 사람은 SE를 사도록 유도해 간섭현상을 최소화 한다.
정말로 이런 생각으로 SE를 내놨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참 대단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얄미울 정도로..
관련링크 : http://www.apple.com/ipho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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