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구리스를 새로 발랐는데도 깨어나지 않고 여전히 비프음을 연속을 세번 내는 맥북에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하다가.
어차피 수리를 하는 것은 비용이 높게 들기 때문에 분해를 하든, SSD만 빼서 따로 쓰든, 새로 맥북을 사든 결정을 하려고 했다.
[BP/IT] 맥북에어 수리사례
[BP/IT] 맥북에어 수리기 2 - 비프음 세번
참고 자료 https://www.ifixit.com/Answers/View/27783/3+beeps+on+start+up
그런데, 뭔가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는 23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구입한 맥북에어를 이렇게 보내기에는 뭔가 아쉽다는 ..
.물론 그동안 제 약할을 충분히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이전에 구입했던 노트북들도 쌩썡하게 잘 돌아가는데 왜 맥북에어만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어디 떨어트린적도 없고, 얼마전까지 이상이 없었는데..
그래서 왜 이 문제가 반복됐느냐?하는 생각을 해보니 역시 특정 부문에서 아주 사소한 잘못이 고장으로 인식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었다.
이전 비프음 3번 났다가 멀쩡히 돌아왔을 때도 있으니 중대한 결함이 아닌 센서 이상 등의 사소한 문제일 것이라는...
그래서 다시 한번 맥북에어를 뜯어서 청소를 해주고 조립을 했다. -> 역시나 안됨.
부팅할 때 Command + P + R 동시 누르고 있으면 램 초기화 된다고 해서 진행 -> 안됨.
부팅할 때 D 버튼을 30초간 누르고 있으면 재시동 된다고 해서 진행 -> 3분간 누르고 있는데도 안됨,. 머리에서 비프음이 울린다 -_-;
이제 포기인가? 라는 생각에 다시 검색을 해보니, 온도 센서가 빠져 있어서 그걸 조립해줬더니 멀쩡해졌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 치료법?을 올린 게시물이 오래되어서 첨부된 이미지가 깨져 있다. -_-;
이 이미지를 본 기억이 나서 다시 생각해보려고 여러차레 다른 시도를 해봤지만 안된다. ㅠ ㅠ
그래서 또 다시 검색을 해보니. 나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이 무척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어떤 사람은 해결을, 어떤 사람은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알게 됐다.
그 중에 특이한 게시물이 있었는데, 열 문제 때문이니 맥북에어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보드를 분해해서 오븐에 낮은 온도로 구우면 된다는 -_-;
도대체 어떤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도 아무래도 열 때문에 발생한 일이니...오븐보다 냉장고 쪽이 낫겠다 싶어서 진행...(사실 다시 분해할 필요도 없고, 해보고 안되면 말지...라는 생각이 팽배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온도에 어느정도 냉장고에 넣어 둬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_-;
그 시간과 온도를 써준 사람은 없었다.
내가 뭐하는건가 ? 하는 생각이
그래서 냉장칸에 10분 넣어두기로 했다. -> 역시나 안됨 ㅠ ㅠ
알루미늄인 맥북에어를 짚으면 차가울 정도였다.
그러다가...한번 더 해보기로 했다. 정 안되면 아이스팩으로 쓰자 -_-; 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맥묵에어를 넣어둔지 모르고 책을 읽었다.
한참 있다가. '아 맥북에어 냉장고에 넣어놨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꺼냈더니 아주 차가웠다. -_-;
이제 희망이 없구나. 하고 전원을 켠 순간.
익숙한 부팅음이..
이건 거의 냉동인간에서 살아돌아온 수준의 감격이다. ㅠ ㅠ
해동? 되느라 곳곳에 결로현상이...ㅠ ㅠ 네가 참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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