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C 2.0 TDI
- 디젤 직렬 4기통 1968cc TDi엔진, 자동 6단 DSG 변속기 170마력(4200rpm), 35.7kg.m(1750rpm) 연비 16.2km/l, 5190만원. 우수한 경제성.
- 쿠페와 같은 멋진 외관
- 상황에 따라 컴포트, 스포츠, 노멀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주유비는 걱정이 없는데, 유지비는 조금 걱정 된다.
- 프레임리스라 가끔 삐걱거린다. 썬루프가 열리지 않는다.
- 조금만? 더 보태면 BMW 502d로 갈 수 있다. -_-;
BP's : 스타일, 경제성, 주행성능 대부분 요소를 만족하는 팔방미인. 써놓고 보니까 CC가 달라 보인다. 좋은차. 5190만원이라는 가격이 조금만 낮았으면. HUD와 브랜드까지 갖춘 BMW 520d를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이 최근 낮아졌다.
최근 자동차 업계를 보면 IT업계 2000년 초를 보는 것 같다. 닷컴 버블이 불던.
PC는 등장한지 50년이 지났지만,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발전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그리고 1년전의 기술은 10년전의 기술처럼 보인다.
자동차 부문도 내연기관의 발전의 정점이 보이는 것 같다. 직분사와 과급기 기술이 도입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라는 경쟁 구동계가 등장하면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독일 업체들은 친환경 디젤 쪽을 강화하고 있다.
마지막은 전기차로 귀결될테지만. 자동차는 전자공학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기계공학 부분이 여전히 중요하고, 안전,,.다양한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수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자동차 부문은 생각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전의 변화 속도와 비교하면 초고속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지만.
당연히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덜덜거리는 디젤에 BMW와 폭스바겐이 왜 그리 정성을 들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는 디젤차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력과 토크, 공인연비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의 거품과 디젤의 실용성에 대해....
하이브리드도 좋은 대안이기는 하지만 이름처럼 거쳐가는 과정 중 하나일 뿐,
그 거쳐가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하이브리드가 힘을 얻겠지만.
현재 도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차량에 비해 뭔가 강점이 부족하다.
프리우스나 인사이트가 20km/l 대 연비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최적의 운행상황 때고, 언덕이나 고속주행시에는 연비가 10km 중반대까지 떨어지고, 인사이트는 10km 미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여기에 기존 차량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은 하이브리드 구입을 더 망설이게 만든다.
하이브리드가 기대보다 조금 실망스럽다면
친환경 디젤 경우는 기대보다 조금 더 좋다,
낮은 RPM에서도 힘이 좋아서인지 실제 주행시 공인연비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여기에 운전의 재미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BMW **d 시리즈나 폭스바겐 TDI 시리즈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GM대우(이제는 한국지엠이라고 해야겠군) 라세티 프리미어, 기아차 프라이드 디젤도 있지만.
소음과 진동은 차이가 크다 -_-; 그런 부분에 대해 둔감한 나이지만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을 타보고 '이건 방음 작업을 꼭 해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폭스바겐 CC TDI는 최근 친환경 디젤 차량의 추세를 보여주는 대표 모델 중 하나다.
디자인이나 성능, 실용성, 주행까지 만족시키는....
BMW 520d가 싫은 사람이 바로 아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브랜드와 내장이 조금 부족한 것을 빼면 520d 못지 않다.
실내는 다른 폭스바겐 차와 동일하다. 이 사진만 본다면 이게 골프인지, 티구안인지 잘 구분이 안된다. 부품 공용화가 제대로 되어 있어서...
센터페시아는 깔끔
이전 CC는 4인승이었지만 이제는 5인승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활용성도 높아졌다.
트렁크도 꽤 넓다.
2열을 접을 수있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CC는 예비타이어가 없는데. 펑크가 나도 내부에 있는 고무가 구멍을 막아주는 모빌리티 타이어가 적용돼 있다. (비싸겠지만..-_-;)
친환경 디젤차를 구입하고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기름을 넣을 때가 아닐까?
16.2km 연비는 실제 주행시 13km 전후...고속도로에서는 15km 정도를 내준다. 520d 만큼은 아니지만 동급 세단과 비교하면 확실히 강점이 있다.
여기에 소음과 진동도 상당히 적다.
가죽시트. 고급스러운 정도는 아니고...아쉽지 않을 정도..
썬루프는 위로 살짝 들릴 뿐 열리지는 않는다.
스티어링 휠은 깔끔...군더더기가 없다.
이렇게 2열 시트는 5인이 사용할 수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조수석도 파워시트.
기본 내비게이션은 아예 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지니 매립 내비게이션이 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음악을 듣거나 길안내를 받을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렇게 외부입력을 사용하는 부분도 그렇고, CDP와 스피커가 한번 더 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음질이 좋지 않다.
2열은 충분히 넓다. 착 달라 붙지는 않아서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
2열 송풍구...
팔걸이...
컵홀더..이거 잘 부러진다 -_-;
2열 접힘....
넓은 적재공간..하지만 유선형이라 한계는 있다.
엔진룸은 잘 마감돼 있다.
골프, 티구안, cc, 파사트까지 많이도 잘 쓴다.
저녁에는 이렇게 빨간색...아 자동 평행 주차 기능도 있다. 이거 꽤 편함...
거의 반 썼는데 남은 주행거리가 510km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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