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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fa

[BP/IT/IFA2011] ifaa2011 A형 한국관... 주요 출품 제품들...

by bruprin 2011. 9. 24.




BP's : 해외전시장에 나와 있는 한국업체들을 보면 안타까운 일들이 좀 있다.
너무 소극적이어서 관람객 대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전시회는 어떤 바이어를 잡느냐에 따라서 회사의 한해 장사가 결정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전시회에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해외에 나가보고 싶어하는 이사급분들이 오시거나, 사람들을 다루는데 익숙하지 못하는 개발자 분들이 오는 바람에 관람객들이 와도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좀 적극적으로 달라진 분들도 있지만, 이번에도 대부분은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 아주 비싸고 소중한 기회들인데.

 그리고 좀 아쉬운 것이 해외전시회와 관련해서 코트라, 성남시, 수원시, 그리고 벤처관련 협회 등이 나눠져서 독자 부스를 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작은 업체들이 모여서 시너지를 발휘하기가 힘들어진다. 아마 관련된 기관간의 예산 때문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중심이 되는 기관이 맡아서 전체적으로 이끌어 줬으면 한다. 
 
 유럽전시회에서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오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일단 독일어를 할 수 있는 통역사 한명 정도 있는 것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를 열심히 할 껄..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들 것이다)
 부스마다 배치할 수 없으면 코트라라도...독일분들 의외로 의사소통도 불가하신 분들이 많다. (하긴 우리가 볼 때는 비슷한 서양인이지만, 그들이 볼 때는 전혀 다른 인종이니. 중국사람이 한국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번 전시회에서 느낀 것은 국내 중소업체들 수가 대폭 줄었다는 것이다. -_-;
국내 제조업 기반 IT업체들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번 이파에 나온 많은 업체들이 독창적인 기술보다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품에 집중돼 있었다.

 물론 모뉴엘이나 동양, 디비코 처럼 적극적인 업체들도 있었지만, 이런 전시회에서 단숨에 주목받는 IT 업체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좀더 다른 방식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수기와 오븐을 내놓은 동양매직...여기 아주 인기가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오븐으로 구운 쿠키를 나눠줬기 때문..


사실 다른 곳도 음식 나눠주는 곳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우리나라 업체 부스로 가는길. 가민...GPS 손목시계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한 쪽에 모아놨다.


유럽에서도 아이나비....가 아니라 톰톰이 가장 인기 많다.


여긴 모뉴엘 부스....리모컨으로 조작하는 로봇청소기는 아주 인기가 많았다.
같은 로봇청소기에 리모컨을 달아 청소를 게임으로 바꾼 것이 좋은 아이디어


이건 홈씨어터PC 거실문화가 주된 미국에서는 아주 인기가 많다고


사실 이거 나도 해보고 싶었다. 어릴 때 봤던 미로 찾는 쥐 같은...


청소 해보려고 줄을 선 사람들. 마치 담장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을 놀이로 바꿔서 아이들에게 돈을 받았던 톰소여와 같은...


이것도 로봇인데...공기가 나쁜 곳을 찾아가 정화시켜주는 로봇 공기정화기다.

아이디어!


사람이 많았다.


아 이파가 다른 전시회보다 좋은 점은 먹을 것이 풍부하다는 정도.

맛있는 소시지를 파는 곳이 많았다.


중견기업인 웅진 코웨이.


화로라는 독특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홍준기 사장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건강가전이라는 카테고리에서 1위시다. LG전자가 정수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교원이나 청호, 웅진코웨이 등에 밀려서 점유율은 미미한 편.
 이건 좀 특이하다. 대기업이 진입하면 해당 부문 중소기업들이 급속히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는데, 정수기 사업은 좀 다른 것 같다.
 그것은 아마 렌탈 비중이 높은 정수기 업 특성도 있고, 이 부문에서 해당 업체들 업력이 아주 긴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아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쓴 뒤 해당 제품 매출이 40% 가 늘었다고 한다. 소녀시대의 힘이란...


신제품 정수기, 크기는 줄이고 정수능력은 높였다고 한다. 디자인도 괜찮다.


이제 독립부스가 아닌 한국관으로 이동..


대만과 중국 업체들도 국가관으로 나왔다.


디비코도 나왔음. 회사 어려워져서 개발자들 다 나가셨다는데...흠...어떻게 제품은 나오고 있다.


이제 디빅스플레이어도 안드로이드구나...


열심히 설명하고 계심...


전시장이 너무 구석에 있어서 사실 여기까지 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사용한 부국전자....이런거 아주 좋다. 다른 중국이나 대만업체랑 구분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렇게 디자인이나 독특함을 더하는 순간 가격 경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청소로봇...


3D와 카메라 관련, 스마트폰 주변기기 관련업체들도 많았다.


자체 태블릿을 들고 나온 업체도 있었다.


디지털 분배기 등을 들고나온 디지털 존...


경기불황 등이 겹치면서 한국업체 참가가 줄어든 것이 상당히 아쉽다.
하지만 쭈욱 둘러보니 어떻게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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