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통신사 할인 때문에 새로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보니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중에 선택하기로.
그런데, 이 두 개의 신용카드 업체에 신규 카드 발급을 하려고 보니.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원래는 KB국민카드를 하려고 신청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고, 카카오톡 형태로 몇 가지 항목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국민카드가 신선한 방식을 도입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요즘 은행들의 경쟁이 심해지니까 보수적인 은행들이 많이 바뀌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단계까지 가니..
담당직원과 통화가 있었다. (내 신용등급이 낮아서인가? ㅠ ㅠ)
그리고 다시 몇 가지를 물어보고...
결제은행이 국민은행이 아니니 통장잔고 확인서를 팩스로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_-;
통장잔고 확인서라는 것을 은행에 얘기하면 발급해주기는 하겠지만
코로나 19 시대에 지점에 가서 확인서를 떼서, FAX로 보내라는 것이 좀 이해가 안되어서
다른 방법은 없느냐? FAX가 없는데 이메일로 보낼 수는 없냐고 물어보니.
"FAX로만 받습니다. 이메일로 받는 방법은 없습니다"라는 대답이...
내가 받은 것은 잔고확인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FAX 번호를 문자로 받았다.
통장 사본도 보내라고.
그래서, 잔고확인 증명서를 받을 지점의 위치를 확인하고, 업무시간 중 언제가야 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사정을 들은 정릉인께서 현대카드로 발급하라고 추천을... 그리고 본인도 KB국민카드와 다른 카드도 있는데 현대카드가 혜택이 많다고 추천을...(추천 잘 안하시는 분이신데..)
현대카드가 회비도 많고 해서 고민하다 결국 현대카드로 주문을 해야하나?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해보니...
바로 발급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응? 이건 상담원 연결이나 잔고확인 증명서가 필요없나?
그래도 같은 신용카드 업체니 신청 요건은 비슷할텐데..라고
들여보다가 신청 완료까지...
상담원 연결도 없었고, 잔고확인 증명서 요구도 없었다.
그리고는 이틀만에 발급완료..
이렇게 쉽게 나와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KB국민카드도 업계 상위권인데...
어떻게 두 회사의 발급 과정에 대한 경험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카드는 '모바일로 다 되는' 경험을 줬고,
KB국민카드는 '아직도 FAX를 써야 하는구나'라는 팩스 경험을 줬다.
코로나 19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아주 큰 전환점을 제시한다.
좋은 것과 편한 것, 안전한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모바일과 FAX 너무 다른 경험이었다.
아 그런데 KB국민카드에서 나중에 연락이 왔다.
"잔고확인 증명서 FAX로 아직 접수 안됐다'라고.
그래서 사정이 생겨서 발급 취소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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