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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HIPs

[BP/IT] 인텔 2023년 7nm 공정 'Meteor Lake' 투입. 파운더리 서비스 발표

by bruprin 2021. 3. 26.

BP's : 인텔이 지난 달 CEO로 취임한 팻 겔싱어의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AMD의 약진, 애플의 자체 칩 개발, ARM 의 성능 향상 등으로 이전과는 달라진 IT 환경에서

위기의 인텔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코로나 19 때문에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지만 

아무튼 접근성은 이게 가장 좋다. 

아무래도 코로나 19가 종식되어도 이런 방식은 계속 유지될 것 같음. 

새로운 CEO가 된 팻 겔싱어는 외부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인텔 DNA를 갖고 있는 사람이니 

무엇이 문제인지, 뭘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프로세서 'Alder Lake' 후속으로 2023년 'Meteor Lake'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서버용으로는 Granite Rapids를 투입. 모두 7nm으로 제조. 

현재 인텔의 주력 공정은 14nm와 10 nm. 10nm로 공정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nm SUperpin에서 제조. 

팻 갤싱어 CEO는 올해 3분기부터 대다수가 10nm로 전환이 완전히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차세대 PC CPU 'Alder Lake'는 인텔이 개발한 3D 다이 스택 기술 Foveros를 이용해 3복수의 다이가 탑대된다.

Meteor Lake도 하나의 패키지에 다른 프로세스 칩이 혼합 탑재될 예정. 

CPU 다이는 7nm, GPU 다이는 TSMC 5nm에서 생산되는 칩 패키지에 통합. 

한편 서버 로드맵도 발표. 

서버 부문은 수익성이 높고 PC와 달리 브랜드 전환에 장벽이 있어 여전히 인텔이 강한 부문. 

4월 6일에 Ice lake 10nm Xeon Scalable Processors 를 발표할 예정. 

그 후속인 Sapphire Rapids는 2022년 상반기, 

2023년에는 7nm Granite Rapids 를 출시 예정. 

팻 겔싱어 CEO는 인텔의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모델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지만 

인텔의 자체 제조,

삼성, TSMC, 글로벌 파운더리, UMC 등 외부 파운더리와 협력 가속 

인텔 파운더리 서비스

이 세 가지의 사업 모델을 핵심 축으로 진행하는 IDM 2.0 전략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 

앞으로 일부 CPU는 TSMC 등 외부 파운더리에서 생산하고 

상황에 따라 기업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른 자체 파운더리 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이는 인텔의 사업 영역을 좀 더 유연하게 이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인텔 파운더리는 현재 아시아에 집중된 파운더리 상황에 대해 미국 정부나 유럽연합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 분산이나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미국내 생산 비중을 높이려는 전략 같음.

미국 내 가동 비율을 높여서 고용과 생산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도와 맞아 떨어진다.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나왔는데 

인텔 파운더리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등에 전용 CPU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자체 배터리를 만드는 것처럼

앞으로 아마존 시스코, IBM, 퀄컴, 에릭슨 등 업체들은 자체 디자인한 칩셋을 인텔을 통해서 제조할 수 있다는 것. 

위 업체들은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파트너라고 밝힘. 

이와 관련해 팻 겔싱어 CEO는 인텔 파운더리 서비스를 위해 2025년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에 새로운 공장 2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으로 3000명 이상의 기술 관련 일자리, 3000명 이상의 건축 관련 일자리, 15000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발표. 

요즘은 투자와 함께 얼마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런 요건들을 만족한다. 

또 팻겔싱어는 인텔 개발자 포럼(IDF)를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고, 올해 10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텔 온(Intel On)'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나름 위기이겠지만 

수십년간 IT 부문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해온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는 회사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PC에서 모바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클라우드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변신에 성공한 것처럼 

인텔도 이번 발표를 통해 새로운 전환을 선언한 셈이다. 

일방적으로 인텔 중심의 업계가 

AMD, 애플, ARM 경쟁 체제로 바뀐 것이 보는 재미가 있다. 

관련링크 : https://newsroom.intel.com/news/intel-unleashed-engineering-future-video/#gs.x5ll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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