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인텔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PC와 노트북 시장에서 AMD의 약진에 주춤하고 있고,
모바일 시장은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전 CEO의 불명예 해임(-_-; 사내 연애 금지 규정 위반이라고)
션 말로니에 밀려 CEO 승계에서 멀어진 펫 겔싱어 CEO를 다시 데려 왔지만
인텔이라는 거대한 배가 다시 항해하기에는 시간과 자금,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인텔의 가장 핵심 경쟁력인 AMD에 비해 2세대 이상 앞섰던 미세 공정이 따라잡혀 버렸더니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다
그나마 지키고 있는 주 수익원인 서버 진영을 지키고 있는데, 이 시장을 AMD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 시장은 단순히 성능과 가격을 넘어 영업의 영향력이 미치는 시장이기 때문에 소비자 시장만큼 큰 변화는 없겠지만
AMD의 서버 제품 상품성이 좋아지고 있어서 언제까지 인텔이 이 시장을 지킬지는 모르겠따.
인텔 입장에서는 서버 시장은 기업의 향후 미래가 달려 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제온 시리즈의 중요성은 여느 때와 다르다.
아직 시장의 평은 안나왔지만, 인텔이 공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AMD가 한 자릿 수 점유율일 때는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지기를 바랬는데,
막상 AMD가 너무 치고 올라오니 인텔이 좀 더 버텨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하다. 서버 시장의 인텔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AMD의 기세를 이번에 누르지 못하면 아마도 소비자 시장에서 벌어진 AMD의 약진이 나타날 수 있다.
인텔의 현 상황을 보면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CPU 시장에서 AMD가 이렇게 약진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텔은 미래를 읽지 못하는 CEO를 선택했고, 인텔의 가장 강력한 기반인 미세 공정을 늦추는 바람에
AMD에 기회를 줬다. 그러고 보면 영원한 1등은 없는 것 같다.
모바일 시장을 놓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에 승부를 걸어서 오히려 전세를 역전 했는데
인텔은 어떤 선택을 할지. 인텔에서 빠져나간 좋은 인력들이 펫 겔싱어를 믿고 따라와줄지.
아무튼 인텔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인텔이 미국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최대 56코어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제온 W-3400', '제온 W-2400' 시리즈(코드명: Sapphire Rapids)를 발표.
신제품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등 분야의 전문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CPU.
DDR5 RDIMM 메모리, PCI Express 5.0, Wi-Fi 6E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원격으로 운영 관리가 가능한 vPro Enterprise를 지원하고 ECC 메모리와 신뢰성/가용성/보수성(RAS) 기술과 연동시켜 워크스테이션의 가동 시간을 극대화했다.
최상위 모델은 'Xeon w9-3495X' SKU. 대용량 L3 캐시(최대 105MB)와 신설계 메모리 컨트롤러가 특징,
전세대에 비해 싱글 스레드 성능을 최대 28%, 멀티 스레드 성능을 최대 120% 향상시켰다고 발표.
Intel Turbo Boost Max Technology 3.0은 최대 4.8GHz로 동작.
메모리는 8채널 DDR5 RDIMM으로, 최대 용량은 4TB. RDIMM, DDR5 XMP 3.0을 최초로 지원해 오버클럭에 여유를 뒀다.
Xeon W-3400는 CPU 직결로 최대 112레인, Xeon W-2400에서는 최대 64레인의 PCI Express 5.0 접속이 가능.
이 밖에, 3세대의 Intel Deep Learning Boost(AMX/Bfloat16)를 탑재, 딥 러닝의 학습 처리와 추론 처리를 고속화.
하드웨어 지원형 보안 기능 강화, 펌웨어 버전 제어 등의 기능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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