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발뮤다 더 브루.
반신반의 하면서 집에 들인 발뮤다 제품이었는데, 결론은 커피 내려주는 사람 한 명 들인 느낌.
잘쓰는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발뮤다로 더 내려 마시는 일이 많은 것 같다.
단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는데
바쁜 아침 시간에 빠르게 커피를 내려주는 것은 아주 큰 장점.
처음에 몇 일 써보고,
한동안 안쓰다가 최근에는 70% 이상을 발뮤다 더 브루로 마시고 있다.
밀리타 아로마 보이나 드립 마스터, 윌파 브루잉 머신 등과 비슷한 제품인데
디자인이 좀 더 멋지고, 세세한 부분에서 많이 신경을 썼다.
대신 가격이 경쟁 제품보다 대폭 비싸다 -_-;
아로마 보이 같은 것은 3만 원 대, 윌파 브루잉 머신은 20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이 더 브루는 70만 원이다 ㅠ ㅠ
이 가격이면 아로마 보이와 반자동 머신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가격.
그런데 디자인은 더 브루가 확실히 좋다.
커피를 내릴 때나 다 내렸을 때, 소리와 느낌이 주는 감성은 따라올 수가 없고,
왜 이렇게 세심하게 못만드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윌파 브루잉 머신과 비교해서 가격이 3배 이상 나는데
과연 다시 산다면 윌파만 살 것인가? 아니면 더 브루를 살것인가? 라는 고민이 들 정도다.
결론은 여유가 있으면 발뮤다 더 브루.
굳이 커피에 이렇게까지 돈 쓸 필요가 없으면 아로마 보이를 살 것 같다.
윌파 커피 브루잉머신은 커피 소비량이 아주 많은 곳에서 필요....
라마르조꼬가 멋있지만 모두 다 라마르조꼬를 살 필요가 없는 것처럼
용도와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커피 맛이 어느 정도 되느냐?라는 것인데...
흠....
더 브루 산 뒤로 커피를 내리지 않고 있다.
더 브루가 내가 내린 커피보다 맛있는 것이 아니라
더 편하고, 시간을 아끼면서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내주기 때문...
스마트폰도 100만 원인데, 한 세대 늦게 산다고 생각하면 커피 애호가라면 이 가격도 감당할 정도는 된다.
(하지만 커피 애호가라도 아로마 보이를 먼저 사는 것을 추천함)
발뮤다 더 브류
추천 : ★★★★☆ 가격 빼고 거의 완벽함
장점
- 원두량만 맞추면 알아서 커피를 내려 줌
- 디자인이 멋지다.
- 청소가 편리하다
- 커피맛은 우수
단점
- 비싸다
- 온도 등 세밀한 부분을 조작할 수는 없음.(이걸 원하면 하리오.7 V60로 가야 한다)
- 뜸들이기가 좀 약하다. (전체적으로 뜸이 안들여진다)
- 보온 기능은 없음.
총평
- 드립 커피를 좋아한다면 홈카페 주력 머신으로 고려해 볼만함.
- 발뮤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아로마보이와 윌파 브루잉머신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의 경쟁자들이 있음.
- 인테리어 소품으로 생각한다면 발뮤다 더 브루, 실속은 아로마 보이..(이마트 1만9000원의 할인의 다시 돌아오면 무조건 구입. 더 브루 있어도 또 구입)
- 미리 뜨거운 물을 골고루 뿌려서 뜸을 좀 들여 놓으면 훨씬 커피 맛이 좋아짐.
박스가 꽤 크다.
스티로폴로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설명서
본체.
내용물은 간단하다. 여과지가 몇 장 들어 있음.
조작방법이 간단한 것도 장점
스트롱, 레귤러, 아이스 그리고 몇 잔의 커피를 뽑을지 결정하면 된다.
보온 기능이 없는 대신, 커피 서버 자체가 보온용으로 나옴
드립퍼 올려놓는 곳, 계량 스푼
주방에 올려놓으면... 다 플라스틱이지만
그래도 꽤 멋지다.
물통도 분리된다.
물을 얼마나 넣을지 표시되어 있어서
나 같은 초보도 쉽게 내릴 수 있다.
여기서 물이 나온다.
하리오 스마트 7 V60처럼 좀 더 골고루 물이 퍼지면 좋았을 것 같음.
조작부는 아주 간단하다.
모드 설정, 컵 수 그리고 시작 버튼
물이 가운데로만 나온다. 아쉬운 부분
오츠커피 원두로 내려본다.
원두 상태 좋음
드립용으로 갈아서 계량 스푼을 이용해서 한 잔 당 한스푼씩...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 아님.
장착...
장착도 아주 쉽다.
전원을 켜고
모드를 선택, 컵수 선택 그리고 스타트
처음에 뜸을 들여준다.
이게 전체적인 뜸은 아닌데
그래서 미리 뜸을 들여 놓으면 좋음.
뜸을 들여주다가
추출...
물이 나오는 곳은 위와 아래 나눠져 있다.
서버도 조금 온도를 높여준다.
추출이 완료되면 꺼낸다.
서버에는 3잔 정도 들어감
그대로 따라준다.
물론 잔을 데워 놓으면 더 좋음.
-_-;
사실 반신반의 했는데
커피가 꽤 맛있다.
힘들게 내릴 필요없이 이제부터 기계의 힘을 빌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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