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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재미있는 차 혼다 엘레먼트

by bruprin 2012. 8. 21.



BP's : 국내 출시되지 않은 차 중에 출시 됐으면 하는 차. 순위를 꼽아보면. 경차 중에 알토라팡..소형차 중에는 혼다 핏, 마치, 그리고 SUV 중에는 혼다 엘레먼트와 도요타 FJ크루저. 닛산 주크, 타코마 같은 픽업도 드어왔으면 좋겠지만 수입차 업체들은 너무 많이 팔려도, 너무 적게 팔려도 안되기 때문에 이런 특이한 차량을 들여오는데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또 아직까지 수입차 입장에서는 세단 중심의 프리미엄 차량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어서 세단과 정통 SUV 이외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수입차 시장이 10%가 넘어가면 거의 무한 경쟁체제가 될테고 수입차 업체들끼리도 카테고리가 구분돼 급이 나눠질텐데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아쉽다.
특히 엘레먼트와 FJ크루저는 경쟁 모델이 없을 정도라서 국내에서 일정량은 판매될 것 같은데 SUV는 디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서 국내에 진출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CR-V 경우에도 좋은차고 가격도 국산 SUV와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지만 가솔린이고 배기량이 2.5라는 점 때문에 구입 문턱에서 다른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CR-V만큼 좋은 차를 찾기도 쉽지 않은데

혼다 엘레먼트와 FJ크루저는 국내에 병행수입품을 타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가끔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멀리 사라질 때까지 보게 되는데, 구성이 독특하다보니 꼭 레고로 만든 차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매력이 있는 차다. 최근 자동차들이 너무 좋아지고 있어서 (아반떼에도 통풍시트가 들어갈 정도니..) 이제는 웬만한 상품성 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통하지 못할 것이다.

시트로엥 DS시리즈도 디자인이나 성능도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한달에 30대 밖에 못파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한달에 30대면 매장들은 모두 엄청난 적자라는 얘기다. 국산차는 준대형차를 살 수 있는 3000~4000만원을 주고 소형 수입차를 살 사람은 많지 않은데 이들 대부분이 DS에 관심을 갖다가 결국 미니나 다른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년 초에는 미니의 경쟁모델인 피아트 500C까지 나오니,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혼다나 닛산과 같이 모델 수가 적은 업체들은 더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다. 신차에 대한 판매 쏠림은 자동차 부문에서 절대적이기 때문에 5종 이하의 모델을 가지고는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밀려드는 신차들 사이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볼륨 모델 이외에 독특한 개성을 가진 모델이 꼭 필요하다.
엘레먼트는 CR-V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인데 박스형으로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2열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에 픽업 수준의 적재량 확보도 가능하다. 국내 미니밴 시장이 너무 빈약한데 시장이 작다는 이유로 국내 업체들이 소극적이다. 현대차는 트라제 이후 모델을 내놓지 않고 있고, 기아차 경우에도 카니발 후속작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두업체 판매량이 절대적이기 대문에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어떤 모델을 내놓는지에 따라서 유행이 결정된다) 다행히 기아차가 곧 카렌스 후속작을 공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판매량을 생각하면 각 수입차 업체들은 월 100대 이상 판매, 국산차 업체들도 500대 이상 판매를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려면 지금 경쟁자들이 취약한 부분의 차 '엘레먼트'와 같은 차를 출시하면 좋을 것 같다.



박스형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하지만 그 호불호를 통해 확실한 구매층을 잡을 수 있다.


문은 신기하게도 이렇게...문을 열었을 때 개방감이 상당하다.


디자인은 박스카


박스카 형태라서 공간활용성이 좋다.


2열은 이렇게 완전히 눕힐 수 있다.


의자를 벽에 붙일 수도 있음 , 작은 방 수준...


이렇게 열리면 탈 때 생각보다 편하다.



아직 출시계획은 없다고 함. 국내에서 CR-V 판매량도 예상보다 낮아서..좀 더 적극적으로 신모델을 들여왔으면 하는데 업체들도 나름 고충이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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