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반도차 업체 프리스케일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사실 자동차는 이미 기계공학에서 전자공학 비중이 더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체들이 이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경우 수년간의 검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텔과 같은 반도체 거인도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이 부문은 인피니언이나 TI, 르네사스, 프리스케일 같은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업체들은 2030년까지 자동차 원가에서 전자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자동차의 전자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록 이 부문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에어백이나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공기압장치 등에도 반도체가 들어간다. 그런데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일반 반도체 시장과 성격상 큰 차이가 있다.
자동차 경우 진동, 고온, 저온, 충격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안전성이라는 가장 큰 잠재위협이 있기 때문에 각 제품간 일원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PC는 CPU가 있어서 전체 부품을 제어하지만 자동차 경우 이렇게 했다가는 하나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각 반도체 경우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99.9%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야한다.
미리 이 시장에 뛰어든 인피니언, TI와 르네사스, 프리스케일은 관련 기술을 쌓아가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나 인텔 경우에는 아직 준비 중이다.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몇 년은 지나야 첫 제품이 나오는 것이고, 이에 현대자동차도 독립 법인을 만들고 준비 중이지만 그 제품은 3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그것도 아주 성공적이었을 떄.
프리스케일은 편의장치와 안전장치 부문 등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도 개발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신차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 5~6년간 개발기간이 걸리는 차량용 반도체 경우 신차 기획단계부터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얘기는 안해주심..ㅋ
행사는 대치동 볼보 전시장에서...볼보 차량에는 최근 시티세이프티 등 IT를 이용한 안전기수리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울리는 조합이다.
디지털 계기판
AVM, 최근 자동차 안의 정보처리 용량이 많아지면서 자동차 내에서 각 기기간 통신도 CAN에서 이더넷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프리스케일은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
사실 그런데 자도차 안에 들어가는 칩셋의 성능은 한 10년 전의 것이라서.(안전성을 위해서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큰 감흥 보다는 오히려...아직도 이만큼인가? 하고 생각되지만...그래도 이만큼 발전한 것은 대단한 것이다.
별건 아니지만 주행에서는 많은 차이를 만드는 기능들.
운전대는 로지텍꺼 같다. 아닌가?
어차피 자동차 업체들은 보쉬의 기술을 대부분 사용하는데...궁금한 점은 어떤 업체 에어백은 터지고, 안터지고 이런 기준이 뭘로 구분되는지다.
같은 엔비디아 칩셋 그래픽카드 꼽아도 퍼포먼스의 차이가 있는 그런 건가. 복잡하고 그래서 아무도 설명을 안해준다.
사실 이런 기술은 직접 눈으로 봐야 차이를 느끼는데 차가 아니라 이렇게 부품들로 놓으니 감이 잘 안온다.
자동차 업체들은 매우 보수적이다. 스마트폰이야 문제가 생기면 교체해주면 되지만 자동차는 리콜해야 한다. 거기에 사고라도 나면 브랜드에 치명타를 입는다. 그 때문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문제가 생기니..
아무튼 매일 큰 생각없이 사용하는 자동차에 이렇게 많은 기술을 들어가 있는 것이다.
전기차가 되면 상당부분 대체되거나 없어질 기술들도 있다.
누르면 에어백 터질까?
사고는 나봤지만 그동안 에어백은 한번도 안터졌는데. 경험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죽었구나' 생각될 때 터진다고...
물론 운이 없으면 휴...할 때 갑자기 터진다고 함.
칩셋...
보기 힘든 볼보 컨버터블 C70이 있었다. 2.5리터 저압 터보 5기통 가솔린 엔진 230마력, 32.6kg.m 연비 9.5l 가격 6990만원
가장 확실한 장점은 페라리만큼 희귀하다는 점
사실 볼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컨버터블이 잘 어울리지는 않는데, 최근 볼보 디자인이 워낙 잘나오다보니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컨버터블에도 어울린만 하다.
하지만 내장은 좀 불만..
볼보는 단순, 정직 뭐 이런 이미지..
사실 내장도 타다보면 큰 차이는 못느끼는데....
문제는 대부분 자동차 구입을 하는 사람들이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
내장이 참....나름 컨버터블 모델인데....시트만큼 신경 좀 써주지
메르세데스벤츠나 볼보 마찬가지로 중앙의 키패드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데 없어질 기미가 안보인다.
4인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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