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근 LG전자 여기저기에서 좋은 분위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서 좋아진 것일 뿐, 전체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 IT기업들 추이를 보면 시장의 중심이 되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외부 영향력에 비해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흐름은 분기별 12조원대 매출에 2000~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치고 있다. 제조업의 이익 비중이 낮기는 하지만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너무 낮아서 현재는 재무재표상으로만 흑자수준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문제는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는 점이다. 옵티머스G를 통해서 스마트폰에서 어느정도 재기를 하려고 하지만 이전 스마트폰들의 성적이 저조해서 옵티머스라는 브랜드 자체가 프리미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옵티머스 G 이후에 나오는 제품군 성적이 좋을 수는 있지만 현재 브랜드 이미지로는 제 값을 받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
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모두 갖춘 삼성전자나 애플과 달리 스마트폰이 성공해도 온전히 수익이 다른 부분까지 확대되지 않는 것이 LG전자의 단점이다. 아마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기존 반도체 사업을 팔아넘긴 것을 C레벨에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3년 제품들을 살펴보니 나쁘지 않다. TV부문은 OLED TV와 UHD TV를 먼저 출시해서 기술 선도업체라는 이미지를 굳혔고 2013년형 TV 제품군도 디자인이나 성능 모두 경쟁력이 있어보인다. 올해는 일본업체들이 움추려드는 부분에 대한 반사이익도 클 것이다. 특히 스마트TV 부문에서 늦은 한계를 구글TV로 풀려고 접근하는 것은 좋아보인다. 삼성전자가 자사 플랫폼에 집중하는 동안 LG전자는 구글TV 부문에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향후 구글TV 업체들이 많아진다는 가정하에 해당 부문의 1위업체가 된다면 일정 부문의 시장 확보는 예상할 수 있다.
생활가전부문은 전사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니 당분간도 좋을 것이다. 삼성전자에서 기를 쓰고 추격하고 있는데 그래도 몇 년간은 시장선도자의 지위를 누릴 것이다, 조성진 사업부장으로 새로 바뀌었으니 이 분의 역할에 따라서 현재 점유율을 유지하던지 아니면 조금 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문제는 스마트폰. MWC에서 어떤 제품들을 선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제품보다 브랜드 확대가 더 절실해 보인다. CES에서 선보인 폰들은 모두 이미 공개가 된 제품들이고 이마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 부문에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불확실해 보였다.
그래도 CES의 중심이 한국업체들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대단하다.
OLED TV 공개. LG전자는 WRGB 방식을 택해 더 빨리 상용화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율은 여전히 턱 없이 낮은 수준.
프리젠테이션은 좀 밋밋했다.
옵티머스G를 부각
터치 스마트는 올해에 내세우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다.
안승권 LG전자 CTO. 스마트폰 부문에서 늦은 것을 만회해주시길... 안승권 CTO는 LG전자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될 때 MC사업본부장이었다.
가전부문은 확실히 LG전자가 잘하는 것 같다. 로봇청소기 부문등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경쟁력은 아주 높다.
2013년형 냉장고.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최근 업체들이 가전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아직이지만 중고가 부문에서는 LG전자 영향력은 여전하다.
옵티머스뷰2 의외로 괜찮다.
중간에 깜짝 놀랐다. 인텔에서 MID 사업을 하다가 퇴사한(사실상 책임을 물어 나간 것) 아난드 찬드라세커...퀄컴 임원으로 찬조 인터뷰를....
이 동네도 돌고 도는구나.
역점을 두고 있는 TV부문.
OLED TV는 역시 수율이 문제...화질은 극상이다. 이것도 익숙해지겠지만
로봇청소기...
미국시장을 겨냥해 금속소재로 만든 냉장고
북미나 다른 곳에서는 옵티머스G를 처음 보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지 인기..
2013년형 스마트TV
가장 관심있었던 구글TV. 클라우드 게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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