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삼성전자가 이렇게 잘나가기 시작한지가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다. 물론 국내에서는 높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대차처럼 글로벌 시장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이 훨씬 컸다.
하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싸이가 뮤직뱅크에 나오지 않는 것처럼.이제 급이 달라졌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기존까지 잘해왔던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부품의 시너지가 스마트폰이라는 전무후무한 부가가치를 가진 제품에 응집이 되면서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이전만큼의 성장은 아니겠지만 당분간은 지속할 것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너무 잘나가다보니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부들이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생활가전사업부와 PC가 단적인 예인데 어떻게 된 것이 같이 열심히 일을 하는데 불구하고 평가가 너무 박하다.
사업부제로 성과를 인정받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달리 보너스도 적다. 하지만 이같은 정책은 결국 스마트폰 이외의 구성원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줄 수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외에 다른 사업부서의 역할이 없었다면 스마트폰이 이만큼 잘 될 수 있었을까? TV나 가전제품의 성공이 없으면 이만큼 삼성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을까? 아니라고 본다.
물론 어느 정도의 추가 보상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구성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
PC사업 매각, 돈이 안되는 데스크톱PC 매각이 또 수면위에 올라왔다. 사실 삼성전자 PC사업 매각, LG전자 PC사업 매각은 예전부터 항상 단골메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당연히 지속을 고민해봐야하겠지만. 여전히 PC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매각이나 철수보다는 원가절감 부문이나 제품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삼성전자 PC의 양과 삼성전자 제품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동안 만들어온 센스 라는 브랜드를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아티브 라는 브랜드가 더 커질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개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왜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의 사업전략을 참고하면서 PC쪽에서는 안하는지 모르겠다.
애플이 제품수를 줄이고 맥북에어나 아이맥과 같은 제품으로 차별화 하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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