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P/IT] 욕심이 부른 MS의 실책

by bruprin 2013. 9. 13.


BP's : 최근 MS의 모양새를 보면 '과연 MS가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해서 이상한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윈도 8.1 출시가 1달 남은 상황에서 한달 뒤의 상황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을 것 같다. 
특히 인텔과 MS가 협력해서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MS와 인텔은 윈도 8과 PC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울트라씬의 기능에 터치스크린을 필수로 넣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무슨 시대를 역행하는 전략인가? 하는 생각이..

덕분에 최근 나오는 울트라씬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부분이 더 뚱뚱해지고 열이 많이 나고 있다. 
가격도 더 높아진다.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면 몰라도 필수조건으로 (이게 발표됐는지는 모르겠다. 전략적으로 안될 수도 있고) 
넣는다는 생각을 하다니. 

그럴수록 점점 더 사람들은 PC에서 도망가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쓸 것 같다. 

더 편하고 단순한 것을 원하는데 더 복잡하고 사용하기 어려워진 기분이다. 
사람들이 PC에서 원하는 것은 태블릿에서 원하는 것과 다르다. 물론 몇가지 기능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부문에서 차용하면 좋을테지만. 
더함으로 인해서 더 포기해야할 것들이 많아진다. 

결국 짬짜면에 볶음밥까지 얹어서 판매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던 중국집은 다 망했는데...

서피스 경우에는 더 처참하다. 왜 MS는 윈도, 윈도RT, 윈도폰 3가지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일까? 구글이 크롬으로 통합하고, 맥OS도 iOS화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그걸 오히려 3개로 나눠놨다. 3달전 62만원이었던 서피스RT는 한번 가격 인하를 하고, 지난달에는 학생할인을 해서 25만원 이하에 팔리고 있다. 

처음 제 값을 주고 산 사람들은 MS라면 이를 갈지도 모른다. (판매량이 적어서 그런 사람들도 적다는 것이 다행이랄까) 
서피스2가 성능이 개선되어서 나오겠지만. 이같은 3개월만에 반값 하락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또 서피스를 내켜서 구입하려고 할까? 

정말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기업용 시장, 윈도PC를 쓰고 있는 사용자들을 지렛대 삼아서 영업을 하는 법 밖에 없는 것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