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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어릴 때 오셀로 게임을 하게 되면 다 이겼는줄 알았는데 다 뒤집어져서 지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중앙에서 싸워봤자. 오셀로 판의 끝을 누가 차지하고 있는지가 승리에 영향을 미친다.
오셀로의 끝은 한번 두면 바꿀 수가 없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다른 쪽의 모서리를 차지하는 방법 밖에.
물론 모서리를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말을 생각하지 않고 둔다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모서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을 이기기 위해서는 아주 아주 어렵다.

모든 업계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시장이 있으면 그 시장에서 오셀로의 끝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아예 모서리가 없는 시장도 있다. 단순한 기술과 가격 경쟁으로만 가능한 시장.

IT경우에는 대부분 시장에 모서리가 있다. 그게 4개일 때도 있고, 1개 일때도 있다. 물론 4개 이상일 때도 있다.

오라클이야 말로 그 모서리 한쪽 끝에 있는 업체인 것 같다.
스마트폰, PC, 태블릿...어떤 것으로 데이터를 만들더라고 오라클의 DB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다른 회사의 DB를 쓸 수도 있지만. 전세계 40% 후반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금융이나 정부, 국방 등 주요한 부분의 DB는 대부분 오라클이다.

DB 시장의 주요 경쟁부문은 용량과 속도다. 얼마나 많이, 빠르게 데이터 저장과 추출을 할 수 있는지가 돈이 된다.

한번 구축하면 바꾸기 힘든 것도 문제다. PC 윈도야 좀 이상하면 바꾸면 되고, 스마트폰도 2년마다 바꾸면 되니..
중요한 것은 기기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데이터인데. 그게 모두 DB에 저장되니 다른 것으로 바꾸려고 해도 마땅한 것이 없고,
대단위 작업과 비용이 든다.

물론 오라클에 대항할 수 있을 만한 DB가 나온다면 타격을 입겠지만, DB의 특성상 다른 IT 부문의 변화보다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다.
오라클이 차지하고 있는 모서리는 아주 튼튼한 곳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을 공략해야 할까? 흠...


사람들 다 불러놓고 2번째 기조 연설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작 자신은 아메리카컵이라는 요트 경기 구경을 갔다.

오라클 아니 자신이 후원하는 미국팀이 뉴질랜드 팀에 8대 1로 지고 있었는데, 그가 응원을 해서 그런지 8-9로 역전했다.
행사장에서 DB의 미래에 대해서 말해야할 분이 안계시고, 요트경기장에...

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그의 발표 3분전에 오라클 관계자가 나와서 얘기했다. -_-;

좀 처럼 기분을 드러내지 않는 IT업체 관계자들이 야유를 하면서 행사장을 떠났다. 
그의 발표는  토마스 쿠리안 수석부사장이 했다.

재미있는 것은 워낙 기행을 일삼는 그였기 때문에 키노트 취소도 그렇게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

"래리 엘리슨이야 원래 그런 사람이니 뭐 "이런 분위기 -_-;

MJ 회장님이 그러시는데 오라클 홍보팀의 위기 대응능력은 아마 세계 최고일 것이라고 한다.
튀는 회장 떄문에 항상 복안이 든 복주머니 서너개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테니 위기대응 능력이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시장에 안나온 래리 엘리슨은 결승전 시상식에 가 있다. -_-; 모서리를 차지한자의 여유...

비난을 해야 하나,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여유와 배포가 있는 그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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