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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by bruprin 2015. 4. 17.



BP's :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전부터 HMD는 있었던 분류이고 올림푸스, 소니가 내놓은 제품들은 대부분 의도는 좋지만 실제 쓰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제품이다.

그런데 이 오큘러스 리프스튼 다르다고 하니 얼마나 다를까? 궁금하긴 했었다. 

그러다가 삼성동에서 시연을 해볼 수 있다는 곳이 있다고 듣고 무작정 가서 시연을 해봤다. 

시연은 갤럭시 VR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는 형태, 그리고 PC와 연결하는 방식 두 가지로. 당연히 안해본 PC를 선택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찍지는 못했는데 데모룸을 4곳 정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설명하는 분이 있고 검은배경의 방 안 중간에 파란색의 원이 그려져 있다. 

바닥에 있는 파란색 원은 조금 높게 되어 있어서 원 밖을 벗어나면 알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시연을 해봤다. 

처음 등장한 것은 티라노 사우르스. 바로 앞에서 나를 노려보다가 지나갔다. 

두번째는 장난감 마을 가상으로 꾸며진 곳이었다. 

그 다음은 고대 석상이 등장했는데 대신 배경이 변했다. 신전이었다가 숲속이었다가 하늘 위로 날아오르기도 했다. 

마지막은 아까 그 티라노 사우르스. 쥬라기 공원 영화의 한편처럼 건물 안에서 만났는데 나를 보고 가까이와서 포효를 하다가 내 머리 위로 지나갔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걸 빨리 벗고 싶었다. 

그 이유는 공포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티라노사우르스가 나를 공격하면 어쩌나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까지 들었고, 석상을 만났을 때도 내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꿈속에서 이건 꿈이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될리가 없어 라는 생각 정도로... 


짧은 시연이었지만 꽤 충격을 받았다. 이전의 HMD와는 차원이 다른 실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나온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 같다. 아이맥스나 다른 증강현실과 달리 현실감은 압도적이기 때문에... 

게임이나 영화쪽 뿐 만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GTA5 영상이 오큘러스 리프트 DK2로 있는데 이건 정말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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