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북에어가 출시됐다. 매년 애플은 새로운 맥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은 기존 모델과 좀 다르다.
특히 지난해 11월 아이폰이 국내 진출한 뒤로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서, 이번 신형맥북에어는 이전 제품과 차원이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신형 맥북에어는 화면크기에 따라 11.6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모델로, 11.6인치는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맥북에어는 USB단자가 하나였기 때문에 사용이 상당히 불편했다. 기능성이 없는 패션 모델의 옷과 같다고나 할까? 아무것도 없는 단순함의 미학을 완성했지만, 덕분에 사용시에는 꽤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USB단자 하나로 랜단자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쓰면 마우스도 블루투스로만 써야한다. 또 SD메모리카드 또는 USB 기기를 연결하려면 그 것도 인터넷 사용을 중단해야한다.
무선랜이 있는 환경에 블루투스 마우스가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USB 단자의 절박함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맥북에서는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 11.6인치는 USB단자가 2개, 13인치는 USB단자 2개에 SD메모리카드 슬롯까지 탑재됐다. 다른 노트북PC에는 이미 다 적용된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아무튼 개선됐으니 다행이다.
디자인 : ★★★★★
모든 것을 없앤 단순함. 측면과 후면의 곡선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조금 더 얇아졌다. 그 자체만으로 패션 소품 역할을 할 정도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더 얘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처음 맥북에어를 구입했을 때 나는 맥북에어에 맞는 차를 구입하려고 했을 정도니.(주위 사람들과 얘기한 결과 맥북에어와 어울리는 차는 미니나 아우디 A5 정도.)
성능 : ★★★★☆
11.6인치 제품은 1.4Ghz 인텔 코어2듀오 CPU, 2GB메모리(4GB 확장가능), 엔비디아 지포스 320M 그래픽칩셋, 64GB 또는 128GB SSD 129만원 또는 155만원
13인치 제품은 1.89Ghz 인텔 코어2듀오 CPU, 2GB메모리(4GB 확장가능), 엔비디아 지포스 320M 그래픽칩셋, 128GB 또는 256GB SSD 169만원 또는 209만원
CPU 성능은 최근 노트북PC 들이 탑재하고 있는 코어i 시리즈보다 한세대 이전 제품이다. 하지만, 맥OS 그리고 SSD 덕분에 윈도 기반 노트북PC에 비해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2GB 메모리로도 충분하다. 4GB의 넉넉한 메모리가 좋긴하겠찌만 맥OS로 간단한 업무용이라면 2GB로 충분하다.
활용성 : ★★★★★
작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다. 특히 어답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아주 높다. 1kg 전후인 노트북PC라 해도 아답터 무게 때문에 실제 노트북PC를 들도 다닐 때는 1.4~1.5kg 정도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써본 노트북PC 중 마음에 드는 어답터는 바이오 X 밖에 없었다. 고작 몇g 차이의 무게가 큰 차이가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노트북PC 외에 다른 것들도 무언가 들고 다니기 때문에 가벼울수록 활용성은 높아진다.
특히 맥북에어가 대상으로 삼고 있는 서브노트북PC 사용계층은 무게와 크기에 무척 민감한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100g이 줄어드는데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
사실 13인치 제품은 여전히 가격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11.6인치 제품은 129만원으로 그동안 맥북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나도 한번 사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이다.
이동성을 고려하면 11.6인치가 좋은 선택이다. 13인치도 나쁘지 않지만 이정도 무게와 크기의 제품들은 있다. 하지만 11.6인치와 같은 휴대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찾기 쉽지 않다.
메모리는 2GB면 충분하지만, 64GB SSD는 윈도와 듀얼 운영체제를 쓰기에는 부족하다. 128GB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자주 이동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맥을 처음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신형맥북에어를 구입하길.
디자인 : ★★★★★
성능 : ★★★★☆
활용성 : ★★★★★
추천도 : ★★★★★(11.6인치)
★★★★☆(13인치)
BP's : 1. 현재 출시된 제품 중 성능과 디자인, 휴대성을 갖춘 가장 이상적인 노트북
2. MS 진영과 다른 PC업체들은 신형 맥북에어 윈도버전이 나오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한다.
3. 대출받아서라도 사자. -_-;
http://store.apple.com/kr/browse/home/shop_mac/family/macbook_air?mco=MTY5NjUyN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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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에어가 이번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정식 발표회도.
M형님이 발매날 일본에서 공수해온 덕에 이미 봤지만, 13인치는 이날 처음 보는 것이었다.
행사장에는 조금 늦어서 아이라이프 설명 중이었다.
간단한 영화 클립을 만드는 것이었는데..딱 지난주에 M형님이 보여주셨던 그 영화 클립..
11.6인치와 13인치 비교..
그냥 사진과 영상만 끌어당기면 멋진 동영상 클립이 만들어진다.
끝나고 간단한 질문....
백라이트가 없어졌다 -_-;
왼쪽...
오른쪽....SD메모리카드가 있다. 그러니 이녀석은 13인치...
내 애마인 E4200과 비교. 아 이것도 괜찮은데..맥북에 대니 빛이 죽는구나..
두께 차이가 -_-; E4200도 정말 얇은 축에 속하는데...맥북에어와 비교하니 뚱뚱이로 변한다.
여러제품과 비교..디자인은 어떻게 따라갈 수 없다.
바이오도 처음에 나왔을 때 괜찮았는데...
기존 노트북과 디자인과 성능 모두 너무 격차가 크다. 거기에 가격까지 낮게 나왔으니...
두께 비교...
13인치와 11.6인치의 비교..
이건 두 개 다 있어야 할 것 같은 느김 -_-;
그래도 백라이트가 안되니 기존 맥북에어는 그냥 가지고 있어야겠다.
맥북을 쓰면서 가장 놀라는 것이 기기를 통한 작업의 즐거움이다. 똑같은 문서작업이지만 워드와 페이지로 작업하는 것은 다르다.
페이지로 하는 쪽이 훨씬 재미있다.
일단 주문부터 넣어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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