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를 가장 먼저 만든 업체가 어디인가? 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다.
이는 어떤 제품부터 노트북PC로 봐야하는가에 대한 정의부터 내려져야 한다.
이동성을 가진 노트북(노트북처럼 생기지도 않았지만)은
1975년 IBM에서 만든 5100이 최초 상용 제품인데,
이 제품은 무려 24kg에 가격도 9000달러나 했다. (128kb에서 메모리를 640kb로 추가하면 1만9975달러)
지금은 당시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제품을 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PC업계에서는 1986년 도시바가 출시한 다이나북이 현대 노트북PC 근간이 됐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3위권 밖으로 밀렸찌만 노트북PC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던 경력도 있다.
리브레또 같은 혁신적인 제품도 등장했는데. 소니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와 시장이 아닌 기술 중심으로 나갔기 때문에 주춤한 것이 아닐까?
그래도 최근에는 R700같이 좋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도시바가 리브레또 부활을 위해 최신형을 내주면 좋겠지만....
최근 출시한 제품 중에 스마트북 AC100이라는 제품이 있다.
생긴 것은 노트북PC인데 이 녀석을 스마트북이라고 부르는 것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PC보다는 화면을 키우고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노트북PC
HDMI 출력 단자도 있다. USB도 있고 있을 것은 다 있음.
USB단자...
ARM CPU를 썼기 때문에...상당히 얇고 배터리가 오래간다.
(최근 ARM 성능 발전과 안드로이드 성장은 왜 윈텔 제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해준다. 물론 오피스 프로그램 영역으로 가면 한없이 약해지지만)
디자인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벼운 것이 마음에 들었다.
뒷면...
일반 노트북PC도 이만해질 수는 없는 것일까?
자동차 업체들이 옵션으로 수익을 높이는 것처럼, PC업체들도 일부러 얇은 것을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생겼다.
어떻게 내가 학교 다닐 때 쓰던 배터리 시간이나 지금 배터리 시간이나 큰 차이가 없다. 무게도...
웹서핑도 해보고 문서작업도 해봤는데.
운영체제 자체가 터치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불편들이 있다.
프로그램 전환, 선택, 실행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부터 문제에 부딪히는 것이다.
물론 되기는 다 된다. 하지만 이런 불편은 작고 가볍고 오래가는 이 스마트북의 활용성을 떨어뜨린다.
얇은데도 키보드도 괜찮았음.
3G가 내장되면 좋겠지만, 제외...(우리나라 이동통신업체들이 자신들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여전히 역행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웹서핑은 문제가 없음. 속도도..
그런데...윈도 PC만큼 편하지 않다. 키보드 입력 등 선택도...예를 들면 웹서핑 중 식당 전화번호를 복사해서 저장하고 싶어도. 이 과정 자체가 불편했다.
이 터치패드는 괜찮았는데 버튼 위치가 불편...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점은 부러웠다.
이 정도면 가방에 넣도 다녀도 아주 편할텐데..
충전기도 작았다.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한 메뉴 항목..
배터리 분리~
딱 웹용이나 워드머신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또 넷북이 걸린다 -_-;
결국 새로운 차별화는 어려울 것 같고. 오히려 간단한 검색이 필요한 공공장소에서 활용하면 프로그램 설치도 어렵고 하니 관리하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은 노키아가 내놨다가 소리소문 사라진 부문이다.
이렇게 한 부문이 새롭게 등장했다가 철수할 경우 관련된 업체들이 아주 손해를 많이 본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야지 혁신을 만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스마트북은 시제품을 써보면 금방 답이 나왔을텐데. 상상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바 이런거 말고 새로운 리브레또를 만들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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