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닛산 전기차 리프. 닛산에서 리프 구매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중 몇가지 재미있는 것을 보면
- 리프 판매 60% 이상이 캘리포니아에 집중. LA와 샌프란시스코가 대표적.
- 리프 운전자 대부분이 1일 60마일 이하 운행(이는 닛산이 주행거리가 짧은 리프 단점을 반박하려는 듯한 자료)
- 대부분 오너들이 리프를 주 차량으로 이용
- 리프 오너들 중 상당수가 프리우스를 소유. 전체 리프 오너중 19%가 프리우스 소유자. (이들은 연비와 친환경에 민감한 계층인 것 같다)
- 연수익이 14만달러 이상, 대학 교육을 마친 고객들 비중이 높음(비중은 나와 있지 않음. -_-;)
- 리프 구매자중 95%가 상위급인 리프 SL 을 선택
- 리프 예약 구매자 중 48%가 실제 구매로 이어짐. (이건 반대로 말하면 52%는 예약만하고 안샀다는 것. 왜 안샀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
전기차 구매에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방식도 짧은주행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로 '가격' 초기 부담금이 너무 비싸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현재는 내연기관차를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구입가격이 내연기관차와 10% 이내로 좁혀진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하지만, 친환경성과 소음, 진동이 없다는 이유에도 현재 전기차는 너무 비싸다.
그래도 전기차로 이동해야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만들 수 있는 전기는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전기를 만들때도 배기가스가 어떤 방식이든 나올 수 밖에 없어 완전한 무공해 차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경우 배기가스와 관련한 예측과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 뿐 아니라 유연성 측면에서 비교가 안된다.
전기차 시장은 디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 시장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떤 전환점을 맞이하면 급속히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것이다. 10년전만해도 100만원이 넘는 커다란 디지털카메라 성능은 현재 스마트폰 수준이었다.
사실 전기차는 미국보다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도로 환경이 잘되어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적합한데. 중국이 빠르게 전기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니 빨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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