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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내 어린날은 추리소설과 게임으로 가득차 있었다. 1000원 짜리 문고판으로 너도밤나무의 비밀 부터 아가사크리스티 Y의 비극까지 쉴새없이 읽었고, 에퀼 포와르와 셜록 홈즈는 나를 사건현장으로 끌어들였다. 방학 때면 Q/A로 되어 있는 밀실살인 문제집 같은 것을 풀었는데, 그것은 아마 나보다 더 추리물에 열광했던 형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대부분 추리소설의 끝을 알고 있었던 형은 나와 성향은 전혀 다르지만 좋아하는 책 종류는 비슷하다.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추리소설을 읽을 때면 마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그 탐정, 형사 뭐 아무러면 어떻겠느냐마는...아무튼 생생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루팡이나 니주멘소 같은 악당 캐릭터들에게도 흥미를 느꼈다는 점이다. 지금 악당들은 그냥 잔인하고, 절대악으로 설정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름대로 옛날 악당들은 어느정도 선은 지켰던 것 같다.

실크하우스의 비밀은 코난도일이 쓴 것이 아니라 코난 도일 재단의 공식 작가로 임명한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가 8년 동안 방대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 집필 기간을 거쳐 내놓은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코난 도일을 흉내내서 썼다고 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완벽하게 코난도일의 문체를 재현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무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빨라지는 진행에 따라서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훌륭한 고증이 죽었던 코난 도일을 살려냈다.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다. 역시 책보다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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