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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3개월 가량 지난....뉴 아이패드에 대해....

by bruprin 2012. 7. 13.



BP's : 뉴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3개월이 지났다. 처음에 등장할 때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3개월 쯤 지난 지금 어느정도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대부분 제품들을 충분히 써보지 않고, 평가 하기는 쉽지 않다.

마치 음식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맛있지만 금방 질려버리는 음식이 있는가하면, 처음에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먹다보면 좋은 음식도 있다.
어떤 것이 좋은 음식이냐고 묻는다면....둘 다 좋은 음식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각 업체들은 인상적인 첫느낌과 지속적인 만족도를 모두 갖춰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그런면에서 뉴 아이패드는 보기에도 그럴 듯하며, 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나고, 영양가 있는 아주 훌륭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이 훌륭한 음식을 담는 용기는 뜨끈할 때도 있다 :)

처음 느낌은 고해상도, 개선된 카메라 였다. 생김새는 똑같고, 이전의 무늬만 카메라에 비해 이 녀석은 정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전 모델도 찍히긴 한다) 
카메라가 좋아진 점은 아주 급할 때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트위터에 바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카메라 사용빈도는 줄어들었다. 
이 기능을 대체할 제품은 이미 주머니와 가방속에 있다. 

고해상도에 대한 느낌은 좀 당황스러웠다고 해야할 것이다. 이 고해상도를 감당할만한 콘텐츠도 없었고, 또 아이패드2와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패드의 고해상도에 눈이 익숙해졌고, 어디를 가던지 저해상도 화면이 눈에 띄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됐다. 가끔 케이블TV화면이라도 볼라치면..
"이게 유튜브를 그냥 틀어주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고, 모니터 화면이 너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정말로 노트북 LCD 수명이 다해서 바꿔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눈이 고해상도에 적응해 버린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예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고해상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ㅠ ㅠ 

결과적으로 적응하게 되면 대부분의 기능이 평범해져버리는 것에 반해, 고해상도의 매력은 다른 저해상도 제품들을 초라하게 만들어 버렸다. 아이패드1에서 아이패드2 로의 변화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이패드 2에서 뉴 아이패드로의 변화가 더 커졌다. 

PC보다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사진 관리도 뉴 아이패드로 하는 비중이 커졌다. 사진을 백업하는 것도 카메라키트를 이용해서 아이패드에 옮기고, 동영상은 아이무비로 편집을 한다.  항상 자동차와 애플 제품은 마찬가지로 가장 기본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넣게 되니 아무래도 용량이 큰게 편리하다.

 물론 단점은 여전히 높은 가격. 발열, 배터리. 
 가격이 이전 모델보다 낮아지기는 했지만 16GB도 아직 비싼 가격이다. 
 발열은 아무리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이전 모델에는 없던 것이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기본보다 살짝 밝기를 낮춰서 발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열이 없는 이전 모델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 같다. 발열로 인한 불편함보다 고해상도가 주는 편리함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다. 
 배터리는 확실히 충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이패드2 보다 30% 이상 빨리 소모되고, 충전되는 시간은 50% 더 느린 것 같다. 

 뉴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애플의 고해상도 전략은 조금씩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전체가 모였을 때는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다. 아이패드, 맥북, 아이폰, 그리고 iTV 까지...
물론 경쟁업체들도 쫓아오겠지만 6개월에 1년 가량은 애플이 빠를 것이고 그 기간이면 2번 그룹과 거리를 더 넓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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