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P/IT] 스마트폰이 가져온 음악을 듣는 방법의 변화

by bruprin 2012. 7. 17.



BP's : 음악을 듣는 취향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헤비메탈이나 락 이외에는 음악으로 보이지 않더니 이제는 좀 더 느리고 조용한 노래들이 좋다. 가끔은 뉴에이지를 듣는 나에게 놀랄 때도 있다.  
 예전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은 아주 좋아졌지만, 이전만큼 음악의 즐거움은 줄어든 것 같다. 듣고 싶은 CD를 구입하기 위해서 충무로와 압구정동 음악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했을 때의 기쁨. 
 남대문에서 새로 나온 CD플레이어를 구입해 들을 때의 기쁨. 음악에 취해 내릴 정거장을 지나쳤을 때의 당황스러움. 
처음으로 3CD 체인저가 있는 아이와 미니 오디오를 구입했던 날을 잊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MP3 파일이 등장하면서 음악을 듣는 방법이 너무 재미없어져 버린 것일 수도 있다. 
음악을 들을 시간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편리하다고 사발면만 먹게 되는 기분이다. 

물론 제대로 된 청음실에서 제대로 된 앰프와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법도 있지만, 이는 너무 번거롭다. 이미 음악을 쉽게 듣는 방법에 익숙해진 탓일 것이다. MP3플레이어를 지나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게 자연스러워졌지만, 불과 얼마전만해도 휴대폰에 MP3 파일 재생기능이 들어간다고 해서 음원사들이 LG전자 앞에서 시위를 하던 일도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괜찮은 헤드폰이나 이어폰, 바로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킹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팟부터 서드파티들과 협력해 괜찮은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최근 들어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즉시 편하게 듣는 방법이 좋은 음질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그 많은 오디오독 중에서도 쓸만한 제품은 별로 없다. 소리가 좀 괜찮다 싶으려면 수십만원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것은 보스 제품이고, 좀 더 여유가 있다면 B&W 제품이 괜찮다. 야마하나 알텍렌싱 제품 중에도 괜찮은 것이 있지만 가격대와 성능을 생각하면 좀 어정쩡하다. 아예 좀 더 저렴하거나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딜라이트에 새로운 오디오독이 들어왔다고 해서 들어봤다. 이전 제품들에 비해서 기능이나 디자인면에서 월등히 나아졌지만 확 끌리는 무언가가 부족했다. 


진공관 앰프를 썼다는 삼성전자 무선 도킹 오디오. 이미 본 적은 있지만 실제 소리를 들어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첫 느낌은..흠.....뭔가...잘 모르겠는 느낌.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 모두 꼽을 수 있다. 갤럭시 탭은? 설마....-_-; 외부 입력으로 붙여야 한다. 
삼성전자에서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고 하지만...그런 음질이라면 이만큼 비싼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 B&W 제플린도 가격이 많이 낮아진 상황인데..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이 조작부. 조금만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이게 진공관 앰프인가보다. 소리가 어느정도인지는 주위가 시끄러워서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열린 공간에서도 꽤 높은 출력을 보여줬다. 


흠.....디자인은 너무 무난하다. 진공관 앰프 쪽에 불이 들어오는 것이 신기하기는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 제품은. 갤럭시탭과 갤럭시용...아이폰은 외장으로 연결해야한다. 디자인은 이쪽이 더 독특하다. 유광 재질을 좀 바꿔 줄수는 없을까? 벌써 먼지가 쌓여가는 느낌이다.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서드파티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더 좋은 제품들이 나와줄 것 같다. 


그리고 이제 갤럭시 시리즈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니 더 많은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다. 


좀 더 작은 모델을 만들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이건 필립스 도킹 오디오. 



엉뚱하게 이 키보드에 끌려서 살 뻔 했다.  이렇게 쓰니 갤럭시탭도 훌륭한 걸... 


주변기기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