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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디지털카메라의 위기? - 사진영상기자재전

by bruprin 2015. 4. 23.



BP's : 올해 사진영상기자재전에 의무감?에 다녀왔다. 소식은 들었지만 역시나 삼성전자가 빠져 있다. 

그동안 디지털카메라 부문에 많은 역량을 쏟았고, 매년 이 행사에 주요 업체로 등장했는데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고, 다른 업체들도 부스 크기를 예년과 같게 또는 조금 줄였다. 

라이트로나 드론 업체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예전에 비해 활력이 조금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이제는 스마트폰 업체가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사진을 찍는 가장 중요한 제품은 스마트폰이 됐고, 사람들도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LG전자 G4가 등장할 예정인데 이번에도 DSLR급 카메라라는 점을 강조..(심도가 없을텐데도 불구하고 DSLR 급을 얘기하는 것은 마케팅 용어로 사용하기 위해서라..그런데 DSLR은 이제 과거의 제품처럼 느껴지는데...하이브리드 카메라 급, 미러리스 급 이런 단어를 써야 하는게 아닐까?) 


사진 촬영을 불가하게 하고 제한된 입자만 들어오게 해서 LG전자 G4를 홍보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G3 카메라 아니 G2도 괜찮았기 때문에 G4는 당연히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5부터 좋았기 때문에, 이정도면 화질의 개선은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오히려 CCD의 크기를 키우지 않는 이상 차별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사진을 찍어서 확대하고 보는 것은 실제 구매자들에게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알아서 잘 찍히는 법, 재미있게 찍히는 법, 예쁘게 찍히는 법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사실적인 카메라가 아닌 자신이 예쁘게 나오는 카메라가 중요하다. 카시오의 뷰티샷 같은 기능을 넣으면 잘 될텐데...


사실 별로 인상적인 제품이 없었다. 핸드짐벌이 있으면 하나 사려고 했는데 못찾았다. 


소니가 여전히 잘나가는 것 같고, 캐논은 뭔가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니콘은 한 세대를 뒤쳐진 것처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권을 했으니 다음 디지털카메라는 전문가 시장보다 보급형, 볼륨형 모델 중심으로 나올 것 같다. 


반면 주변기기 업체들은 아주 많이 나왔고, 드론, 항공촬영 전문업체들 부스가 더 커졌다. 

부스의 크기 변화는 사업의 잠재력을 반영한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정말로 힘들어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모델 사진을 찍으러 오신 분들이 여전히 있었는데, 이분들 장비가 정말 대단하다. 

모델들과 친분이 있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들 같은데..평일에 어떻게 오실 수 있을까? 하는 쓸데 없는 궁금증이... 



니콘 카메라 과거의 카메라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니콘은 정말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해보인다. 등장하는 모델들은 매년 뭔가 변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RX100 3로도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구나... 



캐논.. 눈에 띄는 제품은 별로 안보였다. 



소니.... 안내하시는 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음. 

캐논, 니콘과 함께 큰 부스. 지난해보다 훨씬 커졌다. 



역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모델들이 있는 곳 



아 이 펜탁스 카메라는 10년 전 모델을 보는 듯했다. LCD 기술이 어떻게 이렇게 변화가 없는지.. 



시그마와 탐론 등 도 참여....


아마도 내년에는 카메라 업체는 줄고 주변기기 업체는 더 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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