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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시승

[BP/CAR] 편리한 차....닛산 큐브(2세대)

by bruprin 2011. 7. 27.



BP's :  닛산 큐브가 국내 출시 1달을 남기고 있다. 현재 예약구매자만 700명이 넘는다고 하니 굉장한 인기다. 
 닛산이 한달에 판매하는 자동차가 알티마 인기를 업고 올 초에 최초로 400대를 넘었으니 500대가 넘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알티마가 왜 이렇게 안팔리는지도 의문이다. 같은 가격대에는 대적할만한 차가 없는데)

 한국닛산은 이번 큐브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갑자기 늘어난 판매량에 맞는 대응을 충분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좋은 제품, 좋은 기회를 가졌음에도 그에 따른 대응이 부족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다.

 큐브 경우 국내에 경쟁차종이 없기 때문에 큰 문제만 없으면 들여오는만큼 다 판매할 것으로 생각된다. 큐브가 성공해 다른 브랜드들도 2000만원 전후 소형차를 좀 들여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큐브는 너무 편한차다. 씽씽 달리지는 않지만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주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물론 높은 속도방지턱에서는 튀지만),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부분, 실내 수납공간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2열을 접으면 SUV 정도 공간이 확보되고,1열에도 곳곳에 수납함이 있어서 자질구래한 물건들을 마음껏 펼쳐놓을 수 있다. 성능과 상관없이 사용하기가 너무 편리한 차다.

 현재 국내에 들여온 일산 큐브는 배기량 1500cc가 대부분이며, 다음달 들여올 큐브는 배기량 1800cc라서 일반적인 이동수단, 넓은 적재성, 개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2세대는 둥근 디자인. 좀 더 클래식해서 3세대가 완전한 대체가 아니라 2세대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도 꽤 많다.


밝은색도 잘 어울리지만 초콜릿색도 괜찮다. 흠 이 색은 뭐라고 해야할지..


문이 크고 좌석이 낮기 때문에 타고 내리는 것이 무척 편리하다.


시야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1열은 동승석과 운전석이 붙어 있어서. 유사시? 3명도 앉을 수 있다.


실내는 단순한 구성.


기본 기능은 다 있다. 버튼 재질이나 마감은 아주 깔끔하다.


컵홀더. 1열에 2개. 확실하게 공간을 만들어 놨다.


사이드 미러 조작부


센터페시아는 단순해서 한번에 익힐 수 있다. 아래에도 컵홀더가 또 있다. 윗쪽에도 수납공간 확보.


2세대 계기판은 아주 단촐하다. 3세대는 화려하다. 실주행 연비는 12km/l 정도 나온다고...


운전대는 3포크 방식...


2열 문도 아주 커서 타고 내리기가 좋다.


트렁크를 접은 모습. 엄청난 적재량이다. 오토캠핑 장비들도 척척 실을 수 있다.


바깥에서 L자로 유리로 된 것 같은 부분은 실제 안에서 보면 이렇게 내부에 지지대가 있다.

바로 이부분. 하지만 겉은 유리로 모서리를 감싸고 있어서 아주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트렁크 문은 옆으로 열린다. 국내 들여오는 차량은 반대방향으로 열린다.


미니와 함께 독창적이면서도 귀여운 차


열쇠...


SUV가 꼭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 물론 전체적인 적재량은 SUV쪽이 많겠지만 큐브는 예상보다 확실히 많은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쓰는 최대 용량에 맞춰서 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상황은 영업용을 제외하고 극소수에 불과하며, 오히려 작은 차체가 평소에 훨씬 편리하다.


토요타, 혼다, 닛산 일본차 업체들의 기본기는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크게 감동은 없지만, 그렇다고 큰 불만도 없다.


박스카 큐브. 다음달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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