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르노삼성차가 올 뉴 SM7 가격을 발표, 16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가격은 3050만원부터 3910만원으로 기존 SM7에 비해 10% 가량 올랐다. 여기에 썬루프 등 여러가지 옵션을 붙이면 가뿐하게 4000만원이 넘어간다.
실내가 넓어지기는 했지만, 최근 국내 차량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있는 것 같다. 환율이나 물가 인상분을 생각하면 제조업체에서는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라 동등 또는 하락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구매가 입장에서는 준중형차 1000만원대, 중형차 2000만원 초반대, 준대형차 2000만원 후반대에서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라버렸으니 너무 부담스럽다.
자동차 산업 자체가 계속 모듈화와 원가절감 등 이슈가 있어서 가격 하락 요인이 분명히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제대로된 경쟁시장이 아니어서 인지 가격 인하 요인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이 가격에 내놔도 팔린다는 생각 때문일까?
올뉴SM7 경우 출시 직전 사진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이유는 모터쇼에서 보여진 쇼카와 디자인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줘 수입차를 넘어서는 모습이었는데, 실제 출시되는 양산차는 뭔가 많이 빠진 느낌. 르노삼성차에서는 쇼카는 관람객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특정 부분을 과하게 강조했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쇼카 디자이인이 과한 것이 아니라 너무 멋졌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 올뉴SM7은 사진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쇼카 정도로 나와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 보면 익숙해진다.
SM5 경우에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다가 오히려 출시된지 2년이 넘은 지금 괜찮아보이니, 좀 두고 봐야겠다.
올뉴SM7 실내는 꽤 괜찮았다. 닛산 주요 세단에 들어가는 VQ엔진(최근 인피니티는 4세대로 바꿨고, 올뉴SM7에 탑재되는 엔진은 3세대)은 정숙, 과격 2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올뉴 SM7 사서 튜닝하는 사람들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격대와 차급을 고려하면 그랜저와 대결이 불가피한데, 원래 그랜저 살 사람이 SM7을 살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언제나처럼 그랜저와 올뉴SM7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문제인데.
젊은 쪽일 수록 그랜저, 연세가 좀 있을 수록 올뉴SM7을 선택할 것 같다. 뒷좌석은 꽤 편해서 앉아보면 바로 마음이 기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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