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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한글과컴퓨터 BP's : PC를 쓰면서 처음으로 썼던 워드프로세서는 한글이 아니라 보석글이었다. 트라이젬 컴퓨터를 사면 보석글을 주었는데, 지금 보면 기능이 대단하지 않지만 궁서체의 보석글로 많은 글들을 썼던 것 같다. 지금은 워드프로세서가 한글과 MS 워드, 맥 페이지로 나뉘지만, 이전에는 금성 '가나다라', 대우통신 '프로워드', 쌍용 '세종(이건 본 적도 없다)', 현대(바른글), 삼성전자(글벗)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삼성이 여전히 쓰고 있는 훈민정음은 시장논리가 아니라 삼성의 정책 때문에 살아남아 있지만 생명 연장의 의미 이외에는 별 것이 없다. 구글 독스나 네이버 오피스 경우에는 아예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료에다가 파일이 날아갈 일도 없다. 하지만 아직 웹 오피스는 설치형에 비해서.. 2014. 6. 27.
[BP/MOVIE] 트랜스포머4 (주의 내용있음) BP's : 이제 트랜스포머와 같은 대작은 평이야 어떻든 나오면 봐야하는 영화 중 하나가 되어 버렸는데, 1편을 제외하면 신선함이 너무 떨어졌었다. 이번작도 상영시간이 3시간이나 된다는 얘길 듣고 좀.우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트랜스포머가 좋았던 이유는 만화에서 봤었던 로봇들을 영화로 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영화가 이제 다시 만화로 돌아가버렸다. 스토리의 억지 모습과 스토리... 폭파신만 짜집기한 뮤직비디오 같다는 생각이... 배달의 기수 로봇판을 보는 듯한 느낌. 컴퓨터그래픽은 잘 만들었지만. 그 외는 없다. 추천 : ★★★☆☆ 2014. 6. 26.
[BP/IT] CDP BP's : 과잉 정보의 속에서 살고 있는 사회에서 의도적인 제한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제목 대신 앨범과 번호로 노래를 외우는 CDP. 소니가 아니더라도 소리가 꽤 괜찮다. 배터리가 오래가서 놀랐다. 이번에 중고 CDP 들을 샀는데, 부담없이 들고 나닐 수 있게 됐다. 2014. 6. 25.
[BP/IT] 젤다의 전설 프로듀서 아오누마 에이지 사인회 BP's : 젤다의 전설을 처음 해본 것은 아마도 졸리 보드 게임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 것이 젤다의 전설인줄 몰랐었고, 악마성 전설 뭐 이런 이름으로 '보드 게임이 뭐 이렇게 잘 만들었냐?' 어린 나이에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릴적 패밀리라는 게임기는 일본으로 일하러 갔던 아빠들이 사오는 아주 귀한 품목이었고, 반포상가 1층 파파상사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나중에 패밀리를 손에 넣고 얼마나 기뻤는지. 슈퍼패미컴으로 했던 젤다의 전설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아마도 오락실에서 할 수 있었던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기억된다. 단순히 RPG가 아니라 액션을 넣어서 RPG 팬 뿐 아니라 액션 팬들까지 끌어들인 수작이다. 내 기억에 패미통에서 역대 만점을 게임 중 가장 많은 것이 마리오와.. 2014. 6. 24.
[BP/IT] 후지쯔 클린룸에서 채소 재배 기사에 웃을 수 없는 이유 BP's : 일본 후지쯔가 클린룸에서 재배한 채소를 판매하는 이색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후지쯔는 폐쇄형 대형 식물 공장에서 재배한 깨끗한 야채 시리즈의 저칼륨 양상추를 최근 출시했다. 후지쯔는 식·농 클라우드 사업으로 2013년부터 후쿠시마현 아이즈 와카 마츠시의 반도체 공장의 클린 룸을 활용한 저칼륨 야채를 재배하고 있는데, '깨끗한 채소'라는 브랜드로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이 공장은 반도체를 생산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보통 밭과 달리 이 공장에서 식물을 생산하면 생산에 필요한 요소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공장은 실내에서 식물에 미치는 수분과 비료를 비롯해 조명이나 공조까지 농작물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고. 계절이나 외부 환경에 영향을받지 않고 .. 2014. 6. 23.
[BP/IT] 씽크패드 키보드 아이폰에 연결하기 BP's : 씽크패드 키보드에 익숙해지니, 이걸로 아이폰이나 다른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혹시나 젠더를 두 개 연결해서 사용하니 둘 다 원활히 작동.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둘 다 경고 메시지가 뜨지만 연결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한영 전환도 윈도 버튼+스페이스바로 전환이 가능하다. 매번 가벼운 글쓰기 모드가 필요했었는데, 거기에 딱 맞는 솔루션이다. 아이폰 지지대만 있으면 이제 어디서나 입력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노트북만큼 편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편리한 조합이다. 젠더가 비싸다는 것은 단점.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여러가지 블루투스, USB입력 키보드를 사용해 봤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추천 : ★★★★★ 2014. 6. 22.
[BP/IT] 갤럭시 줌2 BP's : 휴대폰에 카메라를 넣으려는 시도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와 렌즈 기술이 그만큼 발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카메라에 스마트폰을 넣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 됐기 때문에 어떤 폰을 사더라도 이전만큼 못쓸제품은 없는 것 같다. 아직 불편함의 정도는 있지만, 중국산 안드로이드도 될 건 다 된다. 오히려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배터리 여부 등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다른 경쟁 요소 중 하나는 카메라로 더 품질이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요구가 높다. 아이폰5부터는 웬만한 컴팩트 디카만큼 화질이 나오는데 문제는 줌이 안되니 멀리 있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서는 디지털 줌을 써야 한다. 디지털 줌은 말 그대로 이미지를 디지털로 당기는 .. 2014. 6. 21.
[BP/CAMPING] 캠핑. 제비오 BP's : 캠핑이 이렇게 빠르게 대중화 될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보면 그만큼 할 것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캠핑만큼 좋은 취미도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취미는 혼자서 하거나 비슷한 사람들(비슷한 나이의 동성끼리 등)끼리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캠핑은 가족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자녀들에게 아빠는 집도 짓고, 땔감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아빠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듣는게 아니라 직접 보여줄 수 있다. 캠핑문화가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주위에 먼저 시작한 사람이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되는데, 풍부하고 깊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나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상업화된 카페나 블로그들의 정보는 바꿈질.. 2014. 6. 20.
[BP/AUTO] 전기자전거 BP's : 전기차와 함께 전기자전거에 관심이 많이 간다. 친환경인데다가 현재 교통 분담도 가능하다. 자전거면 더 좋겠지만. 오르막길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그냥 자전거를 타기에는 부담스럽다. 물론 평일 낮에 운동삼아 타는 분들에게는 상관없겠지만. 생계를 위해서 또는 출퇴근을 하는 사람에게 오르막길은 꽤 힘들다. 전기자전거가 등장한지는 오래됐지만, 아직까지 썩 쓸만하지 않다.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고, 가격도 비싸다. 마치 스마트폰 초기 시장, 아니 PDA폰 시장과 처럼 보인다. 일부 얼리어답터들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 지금 전기자전거는 무게가 20~50kg 정도이고 가격은 100~150만원 정도, 한번 충전에 갈 수 있는 거리는 20~50km 정도다. 하지만 전기자전거가 보.. 2014. 6. 19.
[BP/IT] 스마트폰 액세서리 BP's : 피처폰 때에는 케이스나 액세서리가 필요 없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충격방지 때문에 아무래도 케이스를 쓸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더 견고하게 만들고 있지만, 화면은 점점 커지고 있어서 떨어지면 깨질 가능성이 더 커진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보면 깨진 화면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전에 아이폰5의 전원버튼 불량으로 강남역에 있는 고객센터에 리퍼를 받으러 갔는데. 리퍼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리퍼를 받는데 필요한 충분한 얘기를 준비해서 갔다. 그리고 나서 고장원인에 대해 '전원버튼' 이라고 말을 했더니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리퍼를 받았다. 아마도 고질적인 불량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응 한 듯하다. 그 이후 케이스 없이 써보기로 했는데...어느날 길거리에서.. 2014. 6. 18.
[BP/MOVIE] Edge of tomorrow(주의 영화 내용 있음) BP's : 주말 일본 드라마에 기무라타쿠야가 수년째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는 것처럼, SF 대작에는 이제 톰 크루즈가 영화만 바꿔가면서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도 질리지 않는 것을 보면 대단한 배우인 것 같은... 내가 손으로 꼽는 영화 중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가 꽤 많다. 칵테일, 제리맥과이어, 레인맨. 엣지오드투모로우는 굉장히 진행이 빠른 SF 영화다. 사실 이같은 내용은 사랑의 블랙홀과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SF라는 점, 대상이 불문명하다는 점에서 더 재미가 있다. 외계인이 너무 CG화 되는 것이 좀 아쉽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밀리 블런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선 것 같다. 추천 : ★★★★☆ rottentomato 90% http://www.rottentomat.. 2014. 6. 17.
[BP/IT] 베스트바이 BP's : 예전에 미국에 갈 때는 항상 서킷시티에 들렸는데, 파산을 하고 나니 이제 전자제품을 보려면 베스트바이나 타겟에 가야 한다. 서킷시티가 좋았던 것은 뭔가 마이너 취향 때문인 것 같다. 베스트바이의 파란색은 뭔가 부담스러웠고, 노란색의 서킷시티에서 빈둥거리는 직원들과 이것 저것 물어보는게 좋았다. 무엇보다 서킷시티는 아무리 구경을 해도 궁금한게 뭐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뭐 결국 그래서 망하게 된 것이겠지만. 베스트바이는 우리나라 하이마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려면 대부분 여기로 가고, 미국의 넓은 유통망을 쥐고 있기 때문에 IT업체들도 베스트바이에서 어느 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프라인 쇼핑이 줄어들면서 이런 매장의 역할도 줄어들.. 2014. 6. 16.
[BP/IT] 어느 SW개발자의 묘비 BP's : 한 SW 개발자분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자신의 묘비를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유언장을 써놨다는 사람은 봤지만, 비석을 만들었다는 분은 처음 봤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묘비를 만들겠따고 사이버 묘비를 만든 것이다. 내용을 보니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도 신불자 노숙자 되는 나라에서 돈이 없어서 밥을 못먹고 키보드 누를 힘이 없어서 더이상 프로그램 개발을 못하고 여기에 묻히다'라는 것잉ㅆ다. 왜 이런 묘비명을 골랐냐고 했더니. 그동안 10년 넘게 SW개발을 하면서 부딪힌 수 많은 시련에 대해서 말해주셨다. 정부가 SW개발을 위해서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그 돈은 필요한 업체에 가지 못하고 안정적인 SW기업이나 제대로 된 경쟁력이 없는 대학생 창업으로 흘.. 2014. 6. 15.
[BP/IT] 전자책 단말기 BP's : 책을 사듯이 전자책 단말기를 구입하고 있는데, 다른 제품과 달리 디지털기기보다는 편한 책의 느낌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고, 좋아하는 문구에 줄을 칠 수 있는 등 전자잉크 기기보다 장점이 많지만. 전자책 단말기로 읽으면 그 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충전을 오랫동안 할 수 없는 때에 일주일은 무리 없이 버텨줄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은 가장 큰 장점. 무작정 기다려야 할 때나, 뭔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아쉬운 때....그럴 때 전자책 단말기가 꽤 유용하다. 킨들이 가볍고 편하지만, 기능이 너무 많다. 그래서 언제나 들고 가는 것은 아이리버에서 타겟에 수출한 스토리 HD다. 아마 이게 태블릿이었으면 지금보다 3배는 무거웠을 것이고 배터리는 이미 방전됐을 .. 2014. 6. 14.
[BP/IT] 슈퍼마리오카트 8 BP's : 얼마전까지만해도 닌텐도는 국내기업 뿐 아니라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업체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하면 이렇게 실패한다 라는 표본처럼 되어 버렸다. 블랙베리가 그런 것처럼. 생각해보면 슈퍼패미컴 이후 전성기라고 할만한 때는 없었던 것 같다. 닌텐도 DS가 세계적인 히트를 치고 포켓몬 시리즈가 있지만, 닌텐도 자체에서 발매하는 게임의 비중이 너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것 같다. 슈퍼마리오, 젤다의전설, 포켓몬 등. 하지만 게임은 특히 콘솔게임은 서드파티 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야구로 치면 혼자 투수, 타자, 외야수 까지 다하는 셈이다. 이런 상태로는 버틸 수 있겠지만 앞으로 계속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마리오카트8을 구입하기 위해서 몇 개의 매장을 돌아다녔는.. 2014. 6. 13.
[BP/TV] 왕좌의 게임 시즌 4 BP's : 미국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점점 더 스케일이 커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참 신기하다. 그 중에 HBO 드라마는 이제 급이 다른 작품들을 계속 내주고 있는 것 같다. 소프라노스와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왕좌의 게임은 이제 매 시즌이 반지의제왕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고,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와 세트, 컴퓨터 그래픽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콘텐츠의 수준이다. HBO는 타임워너 계열의 케이블TV 업체인데, 미국은 공중파보다 케이블의 시청 비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이전에도 케이블 방송국의 영향력이 강했지만 HBO는 경쟁업체들을 압도할 정도로 매번 제작하는 작품들이 성공을 하고 있다. imdb에서 TV 시리즈 순위가 사라졌는데 9.5로 9.. 2014. 6. 12.
[BP/IT] LG전자 G3 BP's : 스마트폰 시장도 이제 시들어진 것 같다. 매년 새로운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각 업체들마다 머리를 짜내다보니,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나온 것 같다. 애플과 삼성전자, 소니, LG전자 각 업체마다 기술력의 차이가 컸는데, 사실 이제는 국내에서는 거의 안쓰는 윈도폰만해도 쓰는데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중국의 10만원짜리 폰들도 SW전환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 성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성능보다 전력관리나 최신 OS의 지원 등 부분이 중요한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3나 노트는 거의 유선전화로 써야할 만큼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주로 쓰는 아이폰 5S는 갤럭시만큼은 아니지만 이 것도 약정이 끝나가니 이전만큼 배터리 성능을 보이.. 2014. 6. 11.
[BP/IT] 블루투스 핸즈프리 BP's : 블루투스 핸즈프리가 지원되지 않는 차량에 핸즈프리 킷을 구하기 위해서 알아보니 꽤 가격이 비쌌다. 그래서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지니 20불 미만의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안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제품 설명과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떨까 해서 한번 주문을 해봤다. 계속 배송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길래 취소를 할까? 생각했는데, 잊어버릴 즈음 책상 위에 하얀 비닐로 둘둘 말린 택배가 왔다. 열어보니 블루투스 핸즈프리. 사진보다는 마감 품질이 떨어졌지만, 배송료 포함 2만 몇천원 정도하는 제품의 품질로는 나쁘지 않았다. 영어와 중국어만 제공하는데, 간단한 영어이기 때문에 처음에 설정하고, 페어링 하면 끝... 멀티 페어링도 가능해서 두 대도 쓸 수 있다. 전화만 가능해서 음악을 블루투스.. 2014. 6. 10.
[BP/IT] 왜 SK텔레콤은 아이리버를 사려하는 걸까? BP's : 아이리버가 M&A 시장에 나왔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들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매각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대상자가 SK텔레콤이라는 점에서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우선 현재 아이리버 재정상황이 극도로 나쁘다는 점과 SK텔레콤이 아이리버를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아이리버의 최근 연간 실적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6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 1분기에 3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연간은 아마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전에도 적자다. 사실상 매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고음질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전의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가지고 있었던 브랜드도 많이 퇴색했다. 그런데 왜 SK텔레콤은 아이리버를.. 2014. 6. 9.
[BP/IT] 집단지성 BP's :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다른점을 알아가고, 모르는 것을 보완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전과 달리 훨씬 빠르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이전에는 얻을 수 없는 대안이라고 여겼는데, 이 집단지성에 대해서 최근에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단점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정도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들끼리 깊이 있는 이해와 시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고, 왜곡된 방향으로 인정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 지식인을 들 수 있는데, 처음에 지식인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서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사소한 궁금증부터 역사문제, 사회문제에 대한 부분까지 해결책을 얻었다. 검색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것들에 .. 2014. 6. 8.
[BP/IT] 모바일과 한발짝만 남겨둔 OS X Yosemite BP's : 2014 WWDC 에서 여러가지가 소개됐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새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WWDC는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라기 보다는 애플 생태계에 있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다. 오히려 2014 WWDC에서 마치 새로운 제품이 매번 나와야 한다고 기대감을 넣고 있는데, 일반 사용자들이 큰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 자체가 아니다. 스티브잡스의 자리가 빈 뒤에 WWDC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건재하다. 국내에서 주목도는 이전과 같지 않지만, WWDC의 발표 내용이 약해진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아이폰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iOS가 선전하는 미국이나 일본 등 지역을 벗어나 다.. 2014. 6. 7.
[BP/BOOK] 정글만리 BP's : 이상하게 하기 싫은 일이 있다. 하기 싫다기 보다는 시작하기가 어려운일 막상 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닌데, 해보면 오히려 더 좋은 일인데.. 이상하게도 안하고 미루게 되는 일들이 있다. 책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어서 구입을 해놨는데, 안 읽게 되다가 한번에 쭈욱 읽게 되는 그런 책이 있다. 어떻게 보면 책을 읽을 수 있는 눈금이 있어서 그 눈금이 바닥에 닿으면 일정기간 뒤에 책을 일게 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아무튼 이번에는 눈금 게이지가 다 닳았을 때 내 앞에 있는 책이 정글만리 였다. 태백산맥을 3번 읽고, 아리랑이나 다른 책들도 거의 다 2번 이상 읽었기 때문에, 정글만리가 3권으로 나온다고 들었을 때 너무 짧다고 생각했다. 이전까지 10권의 책을 읽었기 때문일까. 뭔가 이야기가 진행되다.. 2014. 6. 6.
[BP/WU] 2인자. 유니프레임 BP's : 캠핑을 하다보면 캠핑 그 자체보다 장비를 사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을 모으는 기분이랄까. 의외로 재미있음. 하지만 모으다보면 정말 쓸만한 것이 뭔지를 알게 된다. 그 중간의 시행착오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하지만, 그런면에서 유니프레임 제품들은 참 잘 만든 것 같다. 최고의 제품은 아니지만 쓰면서 더 정이 드는... 이전에 텐트를 못산 것이 너무 아쉽다. 일본 캠핑장비에서 스노우픽이 1인자라면 유니프레임은 2인자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런 것 같다가. 계속 손 때가 묻을 정도로 오래쓰게 된다. 살다보면 첫번쨰보다 두번째라서 더 편한 것도 있다. 제품명 : 유니프레임 폴딩 벤치 추천 : ★★★★☆ 간단하고, 편한게 최고 2014. 6. 5.
[BP/BOOK] 솔로몬의 위증 2,3 BP's : 미야베 미유키의 최신작 중 하나인 솔로몬의 위증. 모방범부터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그 양에 참 놀란다. 과연 이걸 한 사람이 쓰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게임을 취미로 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는 게임은 커녕 밥 먹을 시간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계속 읽다보니 사실 책의 내용은 긴 수다를 듣는 것 같다. 뭐야 이거. 계속 쓸데 없는 말만 하자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것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전만큼의 새로움은 없는 것 같다. 이전에 그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었으니... 추천 : ★★★☆☆ 뒷심 부족 yes24 http://www.yes24.com/24/goods/8956341?scode=032&OzSrank=1 알라딘.. 2014. 6. 4.
[BP/IT] 초고해상도TV BP's : 다큐멘터리에서 NHK가 개발하던 HD TV를 보고,, 이건 미래의 제품이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해상도에 익숙해지면서 이제 HD 콘텐츠를 보고 아무런 감흥도 없고, 이미 스마트폰 경우에는 풀HD를 넘어선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TV가 풀HD로 이동하는데 걸렸던 시간이 모바일에서는 5분의 1 이하로 단축된 것 같다. 제품 수명주기의 차이, 규모의차이가 이렇게 만든 것 같다. 많은 사람이 구입하고, 다시 재구입하고. 거기에 자금이 몰리고, 개발비와 야근비를 회수할 수 있는 구조. UHD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제대로된 콘텐츠를 사진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미 디지털카메라들은 4K 이상이니. 최근 지인이 TV를 사러 양판점에 갔는데, 4K를 구입하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 2014. 6. 3.
[BP/BOOK] 매거진 B BP's : 매거진 B. 콘텐츠의 가치에 대한 높낮이가 커진 상황에서 잡지를 새로 만든다고 할때.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했다. 전자책 형태도 아니고 반대로 오로지 책만 만든다고 했을 때는 더더군다나. 하지만 매거진B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순항중이다. 한권에 하나의 브랜드, 하나의 얘기만 집중적으로 한다. 예를 들면 스와치, 아이폰 뭐 이런식으로 대신 다른 곳에서는 쓸 수 없는 심도 깊은 내용들이 있다. 현지 취재 그리고 사진을 참 신경써서 찍는다. 매거진B의 성공은 향우 콘텐츠가 어떻게 발전해야하는지, 어떻게 차별화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절판되면 구할 수도 없어서 모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순토 편이군... 2014. 6. 2.
[BP/IT+AUTO] 메르세데스벤츠재팬이 슈퍼마리오를 택한 이유 BP's : 메르세데스벤츠재팬이 소형 SUV GLA를 출시하면서 닌텐도와 협력을 하는 것은 처음에는 특이하게 생각됐다. 재미있게도 생각됐고. A클래스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작지만 알찬 차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슈퍼마리오의 이미지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 발표 내용을 보고 GLA 모델을 슈퍼마리오로 쓴 심오한 이유를 알게 됐다. 마치 유주얼서스펙트의 카이저소제의 정체를 알게 된 것처럼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재판 우에노 긴타 사장은 발표회장에서 "슈퍼마리오를 모델로 내세운 것은 GLA가 슈퍼마리오와 같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성능에 최적화된 차량임을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답변이다. 그런데 그 뒤의 말이 대단하다. "슈퍼마리오는 어떤 장소.. 2014. 6. 1.
[BP/IT] 6.4지방선거 사전투표 BP's :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최초로 사전투표를 전국 어디서나 지정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3000개의 사전투표소가 있고,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할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선거용지를 어떻게 받나? 라고 봤더니. 신분증으로 주소지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지 투표용지가 출력된다. 지문인식으로 본인 확인하고, 투표하고, 밀봉해서 투표함에 넣으면, 등기로 거주지로 모여서 개표된다. 이전에도 방식만 달랐지 부재자 투표가 있었고, 투표용지는 안전하게 등기로 이동.. 당일날 투표해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당일에 급한일이 생겼을 때도 대처할 수 있으니 먼저 투표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많이 기다리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너무 쉬웠다. 선거용지 7개를 받아들면 좀 당황스럽기는 하다. 특히 후보들에게 번호가 없는.. 2014. 5. 31.
[BP/WU] 투표 BP's : 왕좌의 게임의 죠프리를 보면 왕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도층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게 된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 속의 일이 아니다. 현실의 일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크게 3가지 부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1. 일 잘하는 사람. 뭘 해도 잘한다. 정문의 안내원으로 세워놔도 뭔가 불편한 점을 개선할 것이다. 2. 맡은일을 해내는 사람 딱히 뭔가를 만들어 놓지는 않지만, 시켜놓으면 찰랑 차랑 물이 절대 넘치지 않는 것처럼 문제가 안생기게 해놓는다. 3. 맡은 일도 못하는 사람. 뭘 시켜도 안한다. 1번과 2번 류의 사람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1번과 2번의 사람들보다 생존력 자체는 클래스가 다르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정치권의 대부분 사람은 3번 또는 아예 언급.. 2014. 5. 30.
[BP/IT] 소니 디지털 쌍안경 'DEV-50V' BP's : 처음 이 제품을 본 것은 2012년 이파였던 것같다. 뭐 이런 마니아틱한 제품을 만들었나? 하고 또 소니의 오지랖이 넘쳤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필드에서 이걸 써보고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 디지털 화면으로 무언가를 보는 것이 참 재미있다. 이건 쌍안경도 마찬가지일텐데 줌인, 줌아웃이 자유롭게 되니 재미가 있다. 줌은 최대 25배줌 새들이 날아가는 것 구름 지나가는 것 마치 다큐멘터리를 내가 직접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다. 물론 도시안의 뻔한 사물을 보는(어쩔 수 없이 도촬용으로도 쓰일 것으로 보임) 것은 재미가 없지만. 야외에서 새나 동물이 뛰는 것을 보는 것 정말 어른들도 재미가 있다. 그리고 어린이라면 보는 장면을 녹화해뒀다가 "네가 5살 때 지리산에서 이렇게 봤어..'라고.. 2014. 5. 29.